"13억 시장을 잡아라"…스마트폰 인도 혈투

입력 2017-04-20 17:04  

    인도서 스마트폰 경쟁 치열

    <앵커>

    13억 인구, 인도 스마트폰 시장을 잡기 위한 글로벌 IT 기업들의 마케팅전이 뜨겁습니다.

    삼성은 애플에 빼앗긴 인도 점유율 1위 자리를 되찾기 위해 현지에 추가 공장을 짓기로 하는 등 인도시장 공들이기에 나섰습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인도 뉴델리 중심가에 위치한 한 호텔의 전시장.

    인도 기자들과 블로거들이 삼성전자의 갤럭시S8 시리즈 신작을 보기 위해 전사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삼성은 세계 2위 시장으로 성장할 이 곳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되찾아 오겠다는 각오입니다.

    노트7 단종 사태를 겪은 지난해 4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에 시장 1위 자리를 내어준 상황.

    우선 삼성은 인도의 '메이드 인 인디아'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약 3,400억 원을 들여 추가 공장을 짓고 '인도산 갤럭시' 생산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갤럭시S8 시리즈에 인도 버전 삼성페이를 탑재하고, 예약 구매자들에게는 휴대용 무선 충전기를 사은품으로 제공합니다.

    인도 전역에 '서비스 트럭'을 운영해 서비스 차별화도 나섰습니다.

    [인터뷰] 홍현칠 / 삼성전자 서남아총괄 전무

    "인도 전역에 걸쳐 535 대의서비스 트럭을 출시했습니다. 어디에서든 삼성전자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LG도 다음달 초 G6를 인도 시장에 내놓습니다. 체험 마케팅으로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는 계획.

    여기에 화웨이와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까지 인도 생산 계획을 발표하며 시장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렇게 각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인도 시장에 뛰어드는 건,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된 가운데 인도가 새로운 성장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

    올해에만 약 1억3000만대의 스마트폰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는 인도 시장에서 1등 자리를 놓고 국내외 IT기업들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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