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G유플러스 오월동주...SKT ‘정조준’

조현석 

입력 2017-07-20 17:41   수정 2017-07-20 17:39

    <앵커>

    KT와 LG유플러스가 통신업계 절대 강자인 SKT에 맞설 연합전선 구축에 나섰습니다.

    특히 사물인터넷, 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결속력을 다지면서, 고착화 된 이동통신시장의 판도변화에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이동통신시장 2위와 3위인 KT와 LG유플러스가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손을 잡았습니다.

    원내비라는 통합브랜드를 출범하고, 각자 보유하고 있는 목적지정보, 교통정보 등 주요 데이터를 통합 제공하기로 한 것입니다.

    <인터뷰> 최정운 LG유플러스 N-Pjt팀장

    "자율주행 시대 플랫폼 강화 위한 전략적 통합"

    KT와 LG유플러스의 동맹은 최근 부쩍 늘고 있습니다.

    사물인터넷 전용망 공동구축에 이어, 지니뮤직 지분 투자까지, 설비투자, 콘텐츠 개발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결속을 다지는 것입니다.

    통신업계 경쟁관계인 두 회사의 잇단 동맹은 SK텔레콤의 독주를 막고, 판도변화를 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내 이통시장은 2000년대 초반 현재의 '3사 체제'가 굳어진 이후 15년 넘게 SK텔레콤이 절반을 점유하는 구도가 고착화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을 앞둔 시장이 큰 변화를 맞고 있는 만큼, 공동전선을 구축해 우선 기존 시장 판도를 깨고, 향후 1위 자리를 노린다는 전략에 두 회사가 뜻을 같이 한 것입니다.

    실제 동맹분야가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VR, 자율주행차 등 4차산업혁명 핵심 기술에 집중된 것이 이를 방증합니다.

    SK텔레콤은 애써 태연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불편한 내색을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경쟁사의 ‘내비’ 동맹 날짜에 맞춰, SK텔레콤은 자사 내비가 월 1천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국민내비'라며 홍보전에 나서는 등 신경전을 펼쳤습니다.

    한국경제TV 조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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