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패딩' 겨울필수품 되나..3040 구매율 급등 50대까지

입력 2018-11-13 08:02   수정 2018-11-13 11:30

`롱패딩`이 올해 3040세대 가세로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업계는 롱패딩이 올해 전 세대에 고루 판매되면서 겨울철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해 작년 판매량 100만장을 넘어설지 주목하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주력 롱패딩의 3040세대 구매율이 50%를 넘었다고 13일 밝혔다.

이 제품의 50대 구매율도 15%를 돌파했다.

비교적 낮은 연령층이 선호하는 긴 기장으로 출시된 제품도 3040세대 구매율이 50%에 이른다.

지난해 `수지패딩`으로 인기를 끈 제품 역시 3040세대 판매율이 50%를 넘는다. 이 제품은 물량을 작년 1만장에서 올해 4만2천장으로 늘렸다.

K2 측은 수지패딩의 블랙과 카키 색상은 이달 2주 차 기준 판매율이 60%에 육박할 정도로 빠른 속도로 소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K2 관계자는 "최근 롱패딩 열풍이 3040세대까지 확산하면서 수요가 늘고 있다"며 "30, 40대에선 심플하면서도 퍼 등 요소가 있는 롱패딩 스타일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롱패딩이 이미 최근 1∼2년간 인기를 끌어 필수 제품으로 자리매김한 데다 올해 스타일이 다양해지면서 주 고객층이 10∼20대에서 30∼40대로 확산했다고 설명했다.

디스커버리도 소재나 디자인을 다양화하고 라이프 스타일이나 키에 맞는 기장 개발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고객층을 확보했다.

디스커버리 측은 지난달 22∼28일 1주일간 키즈 롱패딩 판매량이 작년 동기 대비 175%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디스커버리 패딩 판매량은 작년보다 40% 증가했다.

디스커버리 관계자는 "롱패딩이 1020세대 판매율이 가장 높긴 하지만, 올해 여성 프리미엄과 키즈 제품도 나오면서 구매 연령층이 다양해졌다"며 "연간 판매량은 작년 물량을 넘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겨울이 일찍 찾아오면서 `롱패딩`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제품을 강화하고 있다.

네파는 안감 속 열과 공기를 유지해주고 에어볼륨 시스템을 이용해 보온성을 강화한 제품을 출시했다.

아이더는 질감이 뛰어난 충전재와 자석 스냅을 사용해 보온성과 편의성을 높인 롱패딩을 선보였다. 종아리까지 내려오는 길이의 제품은 허리선에 슬림한 라인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밀레는 실내에서 편하게 보관할 수 있는 캐리 시스템 기능을 강화한 제품을 내놨다. 이 제품은 후드에 풍성한 라쿤퍼를 더하고 큰 사이즈로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게 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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