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파트 10만가구 더 짓는다

입력 2014-08-21 14:57  

<앵커> 올해 아파트 분양 물량이 예상보다 크게 늘어납니다. 지난해보다 10만가구가 더 늘어난 28만가구가 분양될 계획입니다. 하지만 공급이 크게 늘면서 또 다른 미분양 아파트가 생성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감도 있습니다.
김덕조 기자입니다.


<기자>
올 초만 해도 올해 아파트 분양 계획은 20만 가구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상황이 크게 변하고 있습니다.

21일 현재 조사된 올해 전국 아파트 분양 계획 물량은 약 28만가구.

이는 지난 3년 동안의 평균치 대비 10만가구나 증가한 물량입니다.


수도권 역시 지난해 대비 4만가구 이상. 2012년에 비하면 무려 6만 5천가구나 더 짓습니다.


특히 하반기에 분양 물량이 몰려 있습니다.

9월에서 11월 가을 시즌에만 무려 9만5천가구가 나오는데 이는 지난 2000년 이후 14년만에 가장 많은 물량입니다.

<인터뷰>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 팀장
"시장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다 보니까 건설사들이 분양물량을 쏟아내기 시작했고 결정적으로 7.24대책 이후에 매수세가 증가하다 보니까 하반기에 유독 분양물량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공급 급증에 대한 우려감도 있습니다.

바로 미분양입니다.

미분양 아파트는 3,4월 감소하다 5월부터 다시 증가하고 있는데 아파트 공급증가가 자칫 미분양 아파트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평택지역에서는 5월 한달간 무려 3천여 가구 분양이 이뤄지면서 미분양 아파트 가구수가 571세대에서 2133세대로 급증한 적이 있습니다.

<인터뷰> 조은상 부동산써브 팀장
"올 하반기 분양예정 물량이 많이 남아 있는데 기존 분양이 많았던 지역에는 미분양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으므로 청약시 유의해야 한다"


부동산 경기가 좋아지면 수요에 따라 공급이 많아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계속해서 경기가 좋아진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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