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지구에 글로벌기업 유치 ‘시동’

입력 2015-07-02 18:04  

<앵커>
올해로 개발계획이 발표된 지 10년이 된 서울 강서구의 마곡지구가 다음 단계를 위해 한 단계 더 도약합니다.
특히 외국기업들 입주를 위한 글로벌센터 건립을 준비하는 등 서울의 마지막 남은 노른자위 신도시급 개발지로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엄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마지막 남은 신도시급 개발지역인 마곡지구.
전체 366만㎡ 가운데 현재 기반시설조성 공정률은 80%, 산업단지 분양률은 60% 정도입니다.
마곡지구 사업은 2031년까지 3단계를 거쳐 개발이 진행되는데,
1단계 LG사이언스파크를 비롯한 R&D센터 유치와 코오롱, 롯데 등 68개 기업이 입주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제 서울시가 2단계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합니다.
우선 외국기업들이 집적해서 입주할 수 있는 `글로벌센터`가 2020~2025년경 입주를 목표로 들어섭니다.
1단계 개발에서 입주계약을 체결한 외국기업은 단 2곳 뿐으로, 서울시는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법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산업단지 내 입주 가능한 필지규모가 최소 1천㎡, 100억원 이상이 소요돼 그동안 중소·영세기업의 진입이 어려웠던만큼 앞으로는 소규모 필지 공급이나 지식산업센터 임대 지원을 통해 중소·영세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합니다.
지난해부터 입주를 시작한 아파트 단지는 분위기가 좋습니다.
마곡엠밸리6단지 전용면적 84㎡의 경우 지난해 7월 4억7천만원에 거래됐는데 연말 6억원에 팔려 4개월만에 1억3천만원 올랐습니다.
이에 힘입어 올 하반기 마곡지구에서는 임대물량 1천271가구, 분양물량 520가구 등 약 1천800여가구가 공급되는데, 특히 분양물량의 경우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마곡지구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오피스텔의 과잉공급에 대해서는 서울시가 제동을 걸었습니다.
난개발 방지를 위해 내년까지 오피스텔 용지 매각을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신정섭 신한은행 투자자문부 부동산팀장
"마곡지구의 경우 주거용지의 비율은 낮고 업무나 상업용지의 비율은 높게 설계된 자족중심의 도시입니다.
과잉공급의 우려를 낳고 있는 소형 오피스텔의 수급 조절내용도 담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마곡지구의 주거용이나 수익형 부동산 시장 전망은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2단계 개발이 가시화되면서 부동산시장에서 마곡지구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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