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괴한 공격, 공포 뒤덮인 캠퍼스… "무차별 총격에 수류탄까지"

입력 2016-08-25 09:07   수정 2016-08-25 09:07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아메리칸대학이 괴한의 공격으로 패닉에 빠졌다.

24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아메리칸대학에서 무장한 괴한의 공격으로 최소 1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장 괴한들은 이날 오후 7시경 교내에서 총격과 폭발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으며, 외국인 강사와 학생들이 혼란의 도가니에 빠졌다.

현재 중무장한 경찰 특별기동대가 학교 주변을 차단한 채 범인을 쫓고 있고 부상자 수송 등을 위해 구급차 등이 급파돼 있다. 경찰은 이번 공격을 감행한 무장반군의 정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총격범이 1명인지 2명인지 단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정확한 희생자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현재까지 경비원 1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교내에는 여전히 상당수 학생과 교직원이 갇혀 있으며, 이 중에는 외국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교 학생이자 AP통신 사진기자인 마수드 호사이니는 "캠퍼스 내 남쪽에서 폭발음이 울렸다. 교실 밖을 보니 옷을 정상적으로 차려입은 사람이 서 있었는데 곧바로 나를 향해 총을 쏴 교실 유리창이 깨졌다"며 "총격에 이어 최소 2발의 수류탄이 교실로 날아들어 급우 몇 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교내에 있던 학생들은 폭발음과 총성이 가까워지고 있으며, 교실은 연기와 먼지로 가득 차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엘리자베스 트뤼도 국무부 대변인은 "이번 총격은 아프간의 미래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판하면서 "모든 사람의 안전 확인과 더불어 만일에 있을 미국인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현지 미 대사관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괴한 공격을 받은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아메리칸대학은 지난 2006년 문을 열었으며 현재 1700여 명 이상이 등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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