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추정 변사체 의문투성이··"18일만에 백골 불가능"

입력 2014-07-22 08:14   수정 2014-07-22 08:22




`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추정되는 변사체가 발견됐지만, 아직까지 단정할 수 없는 여러 의문들이 제기되고 있다.

22일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유씨로 추정되는 시신은 지난달 12일께 순천 송치재 휴게소로부터 2.5km 가량 떨어진 매실밭에서 부패한 상태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시신은 겨울점퍼에 벙거지를 썼으며 하늘을 바라본 상태로 누워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사체의 훼손 정도가 심해 반백골화가 80% 가량 진행된 상태였다.

때문에 지문 채취를 통한 신원 확인이 불가능한데다가 신체 특징도 확인할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안양교도소 수감 당시 유 씨의 오른손 중지가 휘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시신에선 이런 특징을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신에서 채취한 DNA가 유병언 씨와 `상당 부분` 일치한다고 밝지만 유병언 씨 본인에게서 직접 채취한 DNA가 없기 때문에 100% 장담할 수는 없다.

앞서 수사본부는 지난 5월 순천 별장에서 채취한 DNA와 지난달 안성 금수원에서 나온 DNA를 감식한 결과, 지난달 17일 구속된 유병언 씨의 친형 병일 씨와 형제 관계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시신에서 나온 DNA 역시 유병언 씨의 형과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원파 측은 시신의 훼손 정도를 놓고 유병언 씨일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다.

구원파는 지난 5월 25일까지 유병언 씨가 살아 있었다는 신도들의 주장을 근거로, 시신이 18일 만에 백골 상태로 발견될 수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유병언 씨가 평소 술을 입에 대지 않는 점을 들어 시신 옆에서 술병들이 발견된 것도 유 씨가 아니라는 증거라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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