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버스 블랙박스 보니 참혹했던 '38초'··사고 목격자 증언 '충격'

입력 2014-08-27 16:41  




`창원버스 블랙박스` `창원 버스 사고 목격자` 창원버스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또 창원버스 사고 목격자들의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경남경찰청은 지난 25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덕곡천에서 폭우로 불어난 물에 휩쓸려가던 시내버스 내부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일부 복원해 27일 공개했다.

내부 출입문·승객석, 외부 전방·측면을 비추는 블랙박스 4대를 복원한 이 영상은 38초 분량으로 침수된 도로를 운행하던 버스가 급류에 휩쓸려 하천에 빠진 뒤 떠내려가다가 다리 교각에 부딪힌 순간까지 담겨 있다.

영상을 보면 위험을 인지한 승객들은 버스 앞문 쪽으로 나왔지만 이미 물이 높이 차오르고 물살이 거센 상황이어서 승객들은 탈출하지 못했다.

창원 버스 사고 장면을 목격한 이모(53) 씨는 "농로를 천천히 운행하던 버스가 한동안 멈춰서 있더니 갑자기 하천으로 빨려들어갔다"며 "차량 밖으로 튕겨 나온 승객 몇 명이 `살려 달라`고 소리를 질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편 합동대책본부는 실종자 수색 사흘째인 27일 오전 9시 57분께 진동면 송도 인근 해상에서 60대로 추정되는 시신을 마산소방서 구조대가 발견,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여성이 버스 탑승객이었던 이모(61, 여)씨나 윤모(67, 여)씨로 보고 지문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신원 확인작업을 하고 있다. 발견 장소는 사고 지점에서 3.9㎞ 가량 떨어진 곳이다.

또 오전 10시 23분께는 해군UDT가 진동면 고현등대로부터 송도 방면 해상 500m 떨어진 지점에서 30대로 보이는 여성 시신 1구를 발견했다. 경찰은 이 여성이 실종자 중 1명인 이모(33)씨로 보고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누리꾼들은 "`창원버스 블랙박스` `창원 버스 사고 목격자` 또 세월호 생각이 나네요" "`창원버스 블랙박스` `창원 버스 사고 목격자` , 어쩌다 이런 사고가 났는지?" "`창원버스 블랙박스` `창원 버스 사고 목격자`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경남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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