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소득 200만원 이하 전문직, 변호사 법무사 변리사 등 1만명 넘어.. 네티즌들 "믿기지 않는다"

입력 2014-09-19 06:57  


지난해 월평균 소득이 200만 원 이하라고 신고한 전문직 종사자가 1만 명이 초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박덕흠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17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개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업자 10만 1050명 중 한 달 평균 소득이 200만 원 이하라고 신고한 전문직 종사자가 1만 337명(10.2%)으로 밝혀졌다.


조사 대상은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관세사, 건축사, 변리사, 법무사, 감정 평가사 등 이른바 고소득 자영업자로 분류되는 전문직 종사자들이다. 이들의 연평균 매출은 2억 6700만 원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들 중 무려 10.2%가 연소득이 2400만 원 이하라고 신고했다.


직종별로 건축사의 24.8%가 월소득을 200만 원 이하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감정평가사(17.6%), 변호사(17.0%), 법무사(12.6%), 회계사(9.2%), 변리사(8.7%), 의사(7.9%), 관세사(7.6%), 세무사(7.5%) 등의 순인 것으로 밝혀졌다.


박덕흠 의원은 “전문직 종사자의 숫자가 늘어난 만큼 경쟁이 치열해지고 경제가 어려워진 탓도 있을 것이다. 이들 직군의 평균 매출액이 상당히 높은 점을 고려하면 소득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보다 인원과 비율이 늘어난 만큼 소득을 제대로 신고했는지 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월소득 200만원 이하 전문직 1만 명 조사결과에 누리꾼은 “월소득 200만원 이하 전문직, 이건 도저히 믿겨지지 않는다”, “월소득 200만원 이하 전문직, 철저한 조세수사가 이뤄져야” "월소득 200만원 이하 전문직, 변호사와 법무사 변리사는 많이 벌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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