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식 팽 씨 '소름끼치는' 카톡 공개…"이번주까지 정리" - "콜"

입력 2014-10-24 14:25  


재력가 송모(67)씨를 청부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형식(44) 서울시의회 의원과 공범 팽모(44)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가 공개됐다.


서울남부지법 제11형사부(부장 박정수) 심리로 23일 열린 4차 국민참여재판기일에서 검찰 측은 김형식 서울시의원이 공범 팽씨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 메시지에서 팽씨가 지난 2013년 9월 17일 김 의원에게 ‘잘되겠지. 긴장은 되는데 마음은 편하네’라고 보낸 메시지에 김 의원은 ‘잘될 거야. 추석 잘 보내라’라고 답했다.


또 지난 11월 4일에는 팽씨가 ‘애들은 10일 날 들어오는 걸로 확정됐고 오면 바로 작업할 거다’라고 보냈다. 올해 1월 8일엔 ‘이번 주까지 정리’라는 팽씨의 메시지에, 김 의원이 ‘콜’이라고 답장을 보낸 것이 눈에 띈다.


검찰은 이 메시지들을 근거로 “사전에 두 사람이 얘기가 다 된 것, 김 의원의 교사 행위가 명백하다”고 주장했지만 변호인은 “검찰이 `짜 맞추기`를 하면서 몰아치는데 피고인이 어떤 대답을 할 수 있겠느냐”고 반박했다.


김형식 팽 씨 카톡 공개 소식에 누리꾼들은 “김형식 팽 씨 카톡 공개, 그럼 무슨 작업을 얘기한건데? 뻔뻔하다", "김형식 팽 씨 카톡 공개, 저런 사람이 의원이었다니", "김형식 팽 씨 카톡 공개, 짜맞추기라고 우기는 변호인도 어이없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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