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20m 위 금속부품 40대男 이마에 낙하 '부상' 병원 후송

입력 2014-10-30 16:09  

제2롯데월드 실내에서 지나가던 협력업체 직원이 금속제 낙하물에 맞아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그룹 관계자 등에 따르면 29일 오전 11시께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몰 1층에서 40대 중년 남성이 신용카드 크기의 금속물에 머리를 맞아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한 목격자 "어떤 남자 머리 위에서 뭔가가 튕긴 뒤 바닥에 쨍하고 떨어지기에 놀라 바라보니 이마 부분이 찢어진 듯 바닥으로 피가 후두둑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3층 유리 난간을 고정하는 금속 부품이 분리돼 중앙에스컬레이터홀을 따라 거의 20m 아래로 떨어졌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2롯데월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유리 난간을 고정하는 금속부품의 바깥쪽 뚜껑이 행사 배너 등의 무게에 못 이겨 떨어진 것 같다"며 "피해 남성은 일 때문에 방문한 협력업체 직원이며, 다행히 비껴맞아 이마를 두 바늘 꿰맨 것 외에는 큰 상처를 입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영업종료 후 탈착될 위험성이 있는 부품이 있는지 전수조사했다"고 덧붙였다.

제2롯데월드 사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제2롯데월드 사고, 끔찍" "제2롯데월드 사고, 원인 철저히 조사해야" "제2롯데월드 사고, 남자 황당했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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