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단봉 사건 사진, 휴대용 쇠파이프로 차량 때려부숴… "죽고싶냐" 욕설까지 누리꾼들 '경악'

입력 2014-12-21 10:51  


삼단봉 사건 사진

고속도로 터널 안에서 차로를 양보 하지 않는다며 상대방 차량을 막아선 후 삼단봉으로 차량을 부수고 도망갔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피해 차량 운전자 A(30)씨는 지난 17일 오후 6시 50분쯤 용인-서울 고속도로 서울방면 하산운터널에서 한 남성이 차량 앞을 가로 막은 뒤 삼단봉으로 앞 유리창 등을 내리치며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다.

두려움을 느낀 A씨는 차량 안에서 경찰에 신고했고, 이 모습을 확인한 가해 남성은 자신의 차를 타고 자리를 떠났다.

A씨는 사건 직후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당시 상황이 녹화된 블랙박스 파일을 올렸다.

블랙박스 영상에는 2차로에서 차량을 운행하던 한 남성이 3차로에 있던 A씨 앞으로 차를 세운 뒤 “죽고싶냐” 등 욕설과 함께 삼단봉으로 차량 앞 유리창을 내리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와 함께 A씨가 “도로에서 어떤 남자가 유리창을 부수려고 한다. 빨리 와달라”며 다급한 목소리로 경찰에 신고하는 영상도 포함돼 있다.

현재 인터넷에는 “삼단봉 사건 영상”이라는 제목으로 피해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이 확산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가해 남성 인적사항을 확보했으며, 조만간 출석 요구를 할 예정”이라며 “혐의가 인정되면 재물손괴 등을 적용해 입건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네시스 삼단봉 사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제네시스 삼단봉 사건, 위험하다", "제네시스 삼단봉 사건, 진짜 세상이 왜 이러냐", "제네시스 삼단봉 사건, 배려하는 문화가 없어졌다", "제네시스 삼단봉 사건, 사법처리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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