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리뷰] 고혈압 환자 아침운동 위험, 과거시험 답지 한글번역, 베드 트레이란, 금연치료 건보 적용

입력 2015-01-30 07:13  


[핫이슈 리뷰] 고혈압 환자 아침운동 위험, 과거시험 답지 한글번역, 베드 트레이란, 금연치료 건보 적용




고혈압 환자 아침운동 위험

일교차가 심하고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는 요즘 같은 날씨는 건강에 각별히 신경 써야할 시기다. 특히 이 시기에는 혈관 질환을 비롯한 뇌졸중ㆍ심장마비 발생 위험도가 높아져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우리 몸중 날씨에 가장 예민한 혈관은 급작스러운 기온 변화가 있거나 실내외 온도 차가 큰 겨울철에는 갑작스런 수축으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또 기온이 떨어지면 교감신경계가 자극되면서 피부 혈관이 수축되기 때문에 심장은 큰 압력으로 전신에 혈액을 공급하게 된다. 기온이 낮아질 수록 혈압이 높아지는 게 이같은 이유에서다.

▶고혈압 합병증 사망자 1, 2월이 최다=혈압은 순간순간마다 다르다. 흥분하거나 운동하면 올라가고, 쉬거나 수면중일 때는 떨어진다. 심장은 우리 몸의 활동 상황에 따라 혈액 양을 조절해 보내주는 일을 하는 정확한 자동펌프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자동펌프의 제어에 의해 혈압이 변동하는 것은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생리현상이다.


정원의 펌프에서 호스의 구멍을 좁게 만들면 물은 더 멀리가지만 압력이 높아지는 것처럼, 사람 몸의 혈관이 좁아지면 그만큼 압력이 커지게 된다. 이처럼 올라간 혈압이 떨어지지 않고 지속되는 것을 ‘고혈압’이라고 한다. 날씨가 추워지면 피부의 혈관은 더 수축하기 때문에 심장은 더 큰 압력으로 혈액을 전신에 보내게 된다.


따라서 겨울철엔 혈압이 높아지게 되고 고혈압을 원인으로 하는 여러 가지 합병증이 더욱 기승을 부리게 된다. 실제로 고혈압 합병증에 의한 사망은 9월이 가장 적고, 1월과 2월이 가장 많다. 특히 겨울철에는 여름에 비해 거의 배가 달한다. 이 때문에 고혈압이나 심장병 등의 지병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은 특히 겨울철의 건강관리에 조심해야 한다.


▶고혈압은 ‘조용한 살인자’…꾸준한 치료가 필수=고혈압은 대부분 원인을 모른다. 혈관의 압력이 서서히 올라가므로 가끔 머리가 아프거나 뒷머리가 무겁기만 할뿐 평소에는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수년이 지나도 위험을 알리는 징후가 없을 때가 많다. 이 때문에 고혈압은 ‘조용한 살인자’라고 불린다. 따라서 고혈압인지 모른채 건강관리를 소홀히하다가 신장, 뇌, 심장, 눈에 합병증을 일으키며 건강을 잃고 고생하거나 사망하는 경우가 있다.


고혈압을 조기 발견해서 위험인자를 조절하고 주의하며 꾸준히 치료를 한다면 치유가 가능하다. 고혈압을 진단하는 비결은 적어도 1년에 한번은 혈압을 체크하는 일이다. 일반적으로 120/80㎜Hg 이하시 정상혈압이며 140/90㎜Hg까지는 직전 고혈압이다. 또 수축기 혈압이 140mmHg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이상 지속될 경우 고혈압이라 진단한다.


최유정 을지대학교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고혈압은 암과 달리 완치가 아니라 조절하는 질환이며, 환자는 스스로 고치려는 생각을 버리고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충실한 협조자가 돼야 한다”며 “치료약은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의해 선택하고 지속적인 투약을 통해 정상 혈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겨울철 실외 운동 특히 조심…사우나에서 온탕에서 냉탕으로 갑자기 옮기는 것 삼가해야=심한 운동은 심장병이나 고혈압 환자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호흡이 가빠져 심장에 부담이 늘어나기 때문인데 겨울철에 실외운동을 할 때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날씨가 추워지게 되면 혈관이 좁아진 상태에서 혈압이 높아지기 때문에 중요 장기인 심장에 피가 공급되지 않아서 위험해질 수가 있다. 평소 아침 운동을 하지 않았던 사람은 가급적 겨울에 아침 운동을 시작하지 말아야 한다. 매일 운동을 꾸준히 해왔더라도 추운 날에는 옷을 충분히 껴입고 하는 것이 좋다.


고혈압, 심장질환을 가진 사람은 피로회복을 위해 목욕이나 사우나를 하는데도 여러가지 주의가 필요하다. 피부혈관이 확장돼 표피로 가는 혈액량이 많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심장과 뇌로 가는 혈액량이 감소함에 따라, 일어서거나 자세를 바꿀 때 현기증을 느낄 수 있다. 또 온탕에서 냉탕으로 갑자기 옮기는 것도 삼가야 한다.


▶고혈압 환자는 소금 10g 이하로 줄이고 신선한 채소를 많이 먹어야=고혈압 환자에게서 식사요법은 일상생활에서 세심하게 관리돼야 하는 부분 중 하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염분(짠 음식)의 섭취를 줄이는 것인데, 염분은 혈압을 올리는 중요 인자이므로 반드시 싱겁게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보통 성인을 기준으로 한 1인 소금 섭취량은 15~20g이지만, 고혈압 환자의 경우에는 하루 10g 이하로 줄이는 것이 좋다.


특히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 탓에 따끈한 국물을 많이 찾게 된다. 하지만 국물이 있는 음식은 나트륨 함유량이 많아 주의할 필요가 있다. 국을 비롯해 찌개, 국수, 라면 등은 나트륨 함유량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급적이면 국물 음식의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고, 간장, 고추장, 된장, 화학조미료의 사용을 줄이면서 식품 자체의 맛을 살려 조리하는 것이 좋다. 또 인스턴트식품 및 패스트푸드 섭취를 피하고, 신선한 채소는 풍부한 칼륨 성분이 나트륨의 배설을 촉진시켜 고혈압 예방과 완화에 도움이 되므로 챙겨 먹는 것이 좋다. (사진= 연합뉴스)



과거시험 답지 한글번역

과거시험 답지 한글번역이 화제다.
한국학중앙연구원(한중연)이 올해 주요 사업으로 조선시대 과거시험 답안지인 ‘시권(試券)’의 한글 번역에 나선다.


이배용 한중연 원장(사진)은 27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한중연 장서각이 소장한 조선시대 관료들의 시권 300장에 대해 탈초(脫草·초서를 정자로 바꾸는 것)와 한글 번역에 들어갈 것”이라며 “번역이 끝나는 대로 연내 전시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선시대 시권은 합격자들에 한해 다시 돌려줬는데 각 가문에서 보관 중인 시권을 한중연이 수집 보관하고 있다.이 원장은 “서계 박세당 등의 시권에는 치열한 시대정신이 담겨 있다”며 “임금 등 시험관들의 질문이 어땠는지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중연은 전시를 위해 시권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를 진행한다. 자료를 엄선하고 정확한 탈초를 거친 후 역주를 진행해 과거시험의 구체적인 절차와 과정 등을 실제와 같이 재현할 예정이다. 출판물로도 나올 예정이다.


시권뿐 아니라 조선시대 한글사용의 중요 주체인 여성들이 갖고 있는 가족과 사회에 대한 의식을 맥락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한글 편지에 나타난 여성의 가족과 사회에 대한 의식 연구`,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의궤의 가치를 종합적으로 고찰하는 `조선왕조 의궤의 기록유산적 가치 연구` 등 고전자료의 현대화 사업이 진행된다.


이배용 원장은 "스토리텔링이 안 되면 번역해봤자 읽기 힘들다. 번역과 함께 스토리텔링하는 걸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스토리텔링이 가미되면 우리 보물이 수장고에 잠자는 게 아니라 국민의 문화의식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분당·판교 소재 10개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하던 `찾아가는 한국학 콘서트` 사업은 2015년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에 맞춰 전국으로 확대 추진한다. 해당 사업은 한국학 연구 성과를 사회로 환원하는 대중화 사업의 일환으로 다양한 역사와 전통문화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 2004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는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편찬 사업, 외국 교과서를 검토해 한국에 대한 오류를 바로잡는 한국바로알리기 사업도 이어갈 계획이다. 광복 70년을 맞아 지난해부터 다양한 사업도 기획하고 있다.


이배용 원장은 "기관을 알리는 홍보차원이 아니라 인문학의 정신을 전달해 국민들이 자긍심을 가지게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중연 한국학대학원 아래에 한국학고등연구소를 신설하고 인문정신문화연구센터와 글로벌리더십연구센터를 산하에 두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와 관련해 일부 학부장이 사의를 밝히고 교수협의회가 지난해 12월 반대성명을 내는 등 학내 반발이 일고 있다. 교수협의회 측은 “한국학고등연구소의 기능이 대학원 내 기존 연구센터들과 중복된다. 특정인을 위한 ‘자리 만들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한국사에서 리더십을 체계적으로 조명하고 국내외 석학들과 광범위한 소통과 융합 연구를 벌이기 위해 고등연구소를 설립하려는 것”이라며 “대학원 내 기존 연구센터가 하는 역할과 다른 특별성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



베드 트레이란

베드 트레이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베드 트레이는 침대 위에서 간단한 식사를 할 때나 책을 볼 때 편리하게 사용되는 기구로, 다과상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노트북 책상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노트북 책상으로 만들어진 베드 트레이는 사용자의 편리를 위해 책상 각도의 변화, 분리 등이 가능해 편의성을 더했다.


그러나 베드 트레이를 잘못 사용하면 다칠 위험도 있다. 노트북이 고정되지 않을 시 이용자의 안면에 떨어지며 부상을 입는 사례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사진= 네이버)


금연치료 건보 적용

다음 달 25일부터 금연치료가 건강보험에 적용돼 금연상담과 니코틴패치 등 금연보조제가 대폭 저렴해진다. 금연에 성공한 경우 5~10만원의 인센티브도 나온다.


보건복지부는 설 연휴가 끝난 직후인 2월25일부터 금연치료에 대해 건강보험에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금연치료는 건강보험 사업비에서 지급되며 금연치료에 참여하는 병원을 방문해 등록해야만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금연프로그램은 12주간 진행되며, 6회 상담과 금연치료제나 금연보조제에 적용돼 금연 시도자의 부담은 30~70% 저렴해진다.
금연상담의 경우 현재 최초 상담료가 1만원이지만 4500만원 부담하면 되고, 재상담은 9000원에서 2700원으로 내려간다.


니코틴패치나 껌 등 금연보조제는 건강보험 재정에서 하루 1500원이 지원되며 금연치료제는 한알당 500~1000원이 지원된다.
그 결과 12주간 금연치료를 받을 경우 니코틴패치만 사용하면 본인부담은 당초 18만5700원에서 2만1600만원으로 줄어든다. 이 기간 니코틴패치와 껌을 함께 사용하면 31만1700원에서 13만5300원만 소요된다. 바레니클린 성분의 금연치료제(챔픽스)는 현재 석달간 복용하면 36만8900원이지만 15만500원으로 대폭 줄어든다.


금연프로그램을 통해 금연에 성공하면 건강보험공단에서 5만~10만원의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다.
복지부는 금연프로그램 이수율과 금연성공률이 좋은 의료기관에 대해 추가로 보상하는 방법과 모범기관 인증 등의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금연치료가 가능한 병원은 다음 달 건강보험 홈페이지에서 공지된다.


복지부는 이달 상반기까지 1000억원의 건강보험 재정을 통해 금연치료를 지원하고, 하반기부터는 제약사 등과 협의를 통해 건강보험에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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