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피라니아 '미스테리'··낚시줄 끊고 달아난 한마리 어디로?

입력 2015-07-08 09:50  


(사진=연합 / 횡성 피라니아)

횡성 피라니아 `미스테리`··낚시줄 끊고 달아난 한마리 어디로?

`횡성 피라니아` 남미산 육식어종 피라니아와 레드파쿠가 발견된 강원 횡성군의 마옥저수지에서 오늘 포획작업을 벌인 결과 외래어종이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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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지방환경청과 국립생태원 등은 어제부터 외래어종 포획·제거 작업을 위해 그물 설치와 투망을 던졌지만, 성과가 없자 저수지 물을 모두 빼내는 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3천톤이 넘는 저수지 물을 다 빼냈지만 피라니아 등 외래어종은 발견되지 않았다.

앞서 피라니아 발견 소식은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졌다. 강원도 횡성 마옥저수지에서 피라니아가 그물에 걸렸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이후 국립생태원이 조사에 나섰다.

조사결과 이 저수지는 정비를 위해 지난 4월 물을 빼고 다시 채워논 상태였다. 정비 이후 관상용으로 키우던 열대성 어종을 누군가가 몰래 방사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지난 3일부터 이틀동안 국립생태원은 피라니아 3마리와 레드파쿠 1마리를 그물로 잡았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한 마리가 날카로운 이빨로 낚싯줄을 끊고 달아나 최소 1마리 이상의 외래어종이 발견될 것으로 추정하고 포획작업을 벌여왔다.

조사팀의 한 관계자는 낚싯줄을 끊고 달아난 외래어종은 밤에 몰래 낚시꾼이 잡아갔을 가능성이 있다며 일단 여러 가지 가능성을 두고 추가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환경청은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횡성지역 저수지와 800m 하류에 있는 섬강 지역에 외래어종과 관련한 정말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피라니아와 레드파쿠는 한번 산란하면 최대 3~4천 개의 알을 낳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외래어종이 저수지 외부로 확산할 경우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안전에 위협을 줄 우려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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