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수도 있다"‥공포의 중국 에스컬레이터

입력 2015-07-28 11:21   수정 2015-07-28 11:39


(중국 에스컬레이터, 사진=YTN 화면캡쳐)


중국 에스컬레이터를 탄 한 어머니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어머니는 본능적으로 3살배기 아들은 살려냈다.

27일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후베이(湖北)성 징저우(荊州)시의 한 백화점에서 26일 오전 10시께 7층 에스컬레이터 상층 끝 부분의 발판이 갑자기 꺼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세 살배기 아들을 안고 있던 샹류쥐안(30)이 6층에서 7층으로 올라와 에스컬레이터에서 막 내리려던 순간 발판이 갑자기 꺼졌고, 샹씨는 모성을 발휘해 본능적으로 아들을 밀쳐 올렸으나 자신은 구멍 아래로 떨어져 사망했다.

사고 직후 직원들이 에스컬레이터를 해체하고 구조 작업을 펼쳐 5시간 뒤 아이 엄마를 끌어올렸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이 사고로 SNS에서는 `중국 엘리베이터`에 대한 분노의 글이 게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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