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팰리스 1억 원 수표 주인, “파출부가 실수로 버린 것”

입력 2015-10-06 01:44  


타워팰리스 1억 원


서울 강남구 타워팰리스 쓰레기장에서 발견된 1억원 어치 수표다발의 주인이 해당 돈에 대해 “파출부가 실수로 버린 것”이라고 진술했다.

5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2시께 타워팰리스 입주민 A(31)씨가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경찰서에 찾아와 해당 수표의 주인이라고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수표의 주인이 함께 사는 자신의 아버지라면서 외국에 있는 아버지에게 급히 연락을 받고 대신 와서 신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버지가 내달 인근 다른 동(洞)으로 이사할 예정인데, 이사할 집의 인테리어 비용으로 쓸 돈이며 아버지가 대구 지역에 보유했던 자산을 매각한 대금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측은 이 돈을 잠시 트렁크에 보관했는데, 파출부가 이를 실수로 버린 것이라고 경찰에서 주장했다. 경찰은 현재 일본에 있는 A씨의 아버지가 입국하면 경찰서로 불러 확인작업을 거친 뒤 돈을 돌려 줄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일 타워팰리스에서 청소일을 하는 김모(63·여)씨는 쓰레기장에서 수표가 든 봉투를 발견해 이튿날 오전 11시55분께 경찰서를 직접 찾아 신고를 했다. 수표 봉투는 쓰레기장에 버려진 트렁크 속에 옷가지와 함께 들어 있었다.

발견된 수표는 100만원 짜리 100장으로, 모두 4개 은행의 12개 지점에서 발행됐다. 발행 지점은 대구·경북에 몰려 있었고, 발행 은행은 대부분 대구은행과 경남은행을 비롯한 지방 은행이었다. 확인 결과 100장 모두 유통 가능한 정상 수표로 알려졌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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