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유근 표절 "한국, 뛰어난 사람 시기 질투해"

입력 2015-11-25 10:02  



송유근 표절 "한국, 뛰어난 사람 시기 질투해"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인 송유근이 한국 교육을 비판했다.

송유근은 지난 4월 SBS ‘영재발굴단’에서 "외로울 때가 많았다”며 “한국의 교육환경 자체가 뛰어나거나 재능 있는 아이들을 분리시키려 하고 시기, 질투심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강하다"고 밝혔다.

이어 송유근은 "그런 시각이나 경향을 없애고 더 열린 마음으로 열심히 교육해주고 더 좋은 교과서들을 마련해주고 더 좋은 선생님들을 찾아주고 하면서 토양을 잘 가꿔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영재 아이들을) 많이 도와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송유근은 또 "내가 11살 나이로 돌아간다면 좋아하는 것을 더 많이 했을 것"이라며 "또래 친구들과 그 나이가 아니면 하지 못할 것들을 마음껏 하며 더 잘 어울렸을 것이다. 힘들 때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위인들의 다큐 프로그램이나 책을 보면서 위기를 극복했다"고 전했다.

송유근은 지난 17일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박사학위 논문 심사를 최종 통과해 내년 2월 18세 3개월의 나이에 박사가 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천체물리학저널은 지난 10월 10일 실린 송유근의 논문이 표절로 확인됐으며 해당 논문의 게재를 철회한다고 25일 발표했다. 물리학 전문가들은 송유근이 제1저자로 교신저자 박석재 박사와 천체물리학저널에 발표한 논문이 2002년 박 박사가 쓴 논문과 같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석재 박사는 송유근 논문의 지도교수다. 박 박사는 “논문의 앞부분은 비슷하지만 중요하지 않고 핵심인 편미분방정식이 다르므로 둘은 다른 논문”이라면서 “2002년 내가 하지 못한 작업을 2015년에 유근이가 해냈다”고 부인했다.

송유근 표절 "한국, 뛰어난 사람 시기 질투해"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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