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 조윤선에 "이쁜 여동생.." 우병우는 "저XX"

입력 2017-01-23 08:54  


국민의당 김경진 수석 대변인이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해 "이쁜 여동생 같은…"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논란을 빚었다.

김경진 수석대변인은 22일 광주 일·가정양립지원본부에서 진행된 `강철수와 국민요정들` 토크콘서트에 패널로 참석해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의 청문회 뒷얘기를 소개하면서 조윤선 전 장관을 이렇게 묘사했다.

앞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을 받는 조윤선 전 장관은 지난 21일 현직 장관으로는 첫 구속이라는 불명예를 안으며 서울구치소에 구속수감 됐다. 수감 직후 조윤선 전 장관은 사의를 표명, 장관직을 내려놓았다.

김경진 수석대변인은 청문회 당시를 회상하며, "조윤선 전 장관이 마지막 순간에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인정하고나서 정말 힘들었나보더라"라며 "한 20분 있다가 정회했는데 조윤선 전 장관이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 방에 쪼르르 가더라. 잘 모르지만 거기에서 울고불고 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이후로 이용주 의원이 (위원장실에) 불려가고…김 위원장이 저를 또 부르시더라"며 "가보니 각당 간사가 앉아있고 조윤선 전 장관이 앉아있었다. 아마 조윤선 전 장관이 위원장한테 `나 죽겄어요. 나 이러면 못살아요`라고 했던 것 같다. 그래서 (김 위원장이) `야 좀 살살해라, 이 의원 해도해도 너무한다`고 하시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내가 `위원장님, 우리 이용주 의원이 뭘 잘못했다고 그러시느냐`고 하니 `아, 그래도 어쩌냐. 장관이 이러는데…`라고 하더라"며 "이쁜 여동생 같은 장관이 울고불고하니 좀 난감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김경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청문회 상황을 설명하며 `우병우 저XX`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김경진 수석대변인은 국조특위 위원으로 활동하며 우병우 전 수석을 향해 `∼스까`라는 광주 사투리를 가미한 `송곳 질문`으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스까요정`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그러나 조윤선 전 장관에 대한 사적인 견해가 이슈로 오르자 온라인상에는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말 한마디로 요정도 되고, 역적도 된다", "입이 가볍네요", "이번엔 실수하신 듯...", "어찌 이리도 한결같이 한심한가"라는 비판적 의견을 드러내는가 하면, "김경진 의원은 조윤선의 여성성을 비판하는게 아니라 외양적 호감도를 무기로 삼는 정치적 행태를 비판한 것"이라는 반박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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