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현충원서 설성묘 사진 ‘청와대’ 공개한 까닭은?

입력 2017-01-23 19:46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설 연휴를 앞두고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 어머니인 육영수 여사의 묘소가 있는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성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날 방문은 작년 12월 9일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로 대통령 권한행사가 정지당한 이후 첫 외출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45분께 현충원에 도착해 10여 분 동안 머물렀다.

청와대 관계자는 "명절을 앞두고 원래 부모님 묘소에 갔다 오신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취임 후 해마다 설과 추석 직전에 최소한의 경호인력만 대동하고 현충원에서 `나홀로 성묘`를 해왔고, 올해도 최소 인력만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은 직무정지 후 관저에서 칩거 중인 박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과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를 받는 상황에서 청와대 경내를 처음으로 벗어난 일정이다.

특히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성묘하는 모습을 수행원이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을 언론에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박 대통령은 네이비색 코트에 검은색 바지 차림으로 손에 흰 장갑을 끼고 성묘를 했다.

취임 후 박 대통령의 성묘 사진을 외부에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설 명절을 앞두고 보수 지지층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한편 경향신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를 전후해 청와대 앞길은 5분 가량 통제됐다. 이 때문에 청와대 앞길을 통과해 가려던 일반 운전자들은 차를 돌리거나 기다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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