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각 탄핵·특검 연장"… 광화문광장 17차 촛불집회

입력 2017-02-25 18:49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민중총궐기 집회와 17차 촛불집회가 오늘(25일) 서울 도심에서 열렸다.

민주노총과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노동자·농민·빈민·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25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정권 4년, 너희들의 세상은 끝났다`를 제목으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헌법재판소가 박 대통령을 즉각 탄핵해야 하며 `박근혜정부 최순실 국정농단`을 수사하는 특검은 반드시 연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오후 4시 기준 서울 낮 기온이 7.9도에 이르는 등 다소 풀린 날씨를 즐기는 듯 자녀들과 함께 나와 중앙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집회 무대를 지켜보기도 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탄핵반대 단체가 태극기를 내세우는 데 반발해 촛불집회 참가자들에게 노란 리본을 매단 태극기를 나눠주기도 했다. 부정부패와 독재정권이 오염시킨 태극기를 새로운 태극기로 바꾸자는 내용의 펼침막도 눈에 띄었다.

앞서 이날 정오 촛불집회를 주최하는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를 출발해 SK서린빌딩과 종로3가, 종각 등을 거쳐 광화문광장으로 돌아오는 행진을 했다.

전교조 등 교사들은 보신각 앞에서, 청소년들은 광화문 KT 앞과 종로구 영풍문고 앞에서, 대학생들은 대학로 혜화역 인근에서 각각 집회를 연 후 광화문광장으로 합류했다.

오후 1시에는 박 대통령 퇴진 등을 요구하며 분신한 정원스님의 사십구재 준비위원회(준)가 삭발식 등 추모식을 열었다.

이들은 오후 6시 광화문광장에서 계속된 `박근혜 4년, 이제는 끝내자! 전국집중 17차 범국민행동의 날`을 주제로 한 촛불집회 본집회에 참석했다.

이어 오후 7시30분부터는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SK·롯데·한화 등 재벌 대기업 사옥으로 향하는 행진에도 동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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