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연습장 납치 사건, "치밀한 계획 살인일까?"

입력 2017-06-29 02:35  


경남 창원의 한 골프연습장에서 납치된 40대 여성이 27일 숨진 채 발견됐다.

28일 경찰은 경남 창원에서 발생한 골프연습장 납치 사건의 용의자 2명을 공개수배로 전환하고 각각 신고포상금 500만원을 걸었다.

피의자 3인방은 지난 24일 오후 8시 40분께 창원에 위치한 한 골프연습장에서 40대 여성 A씨를 납치해 살인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인 A씨를 주차장에서 납치한 이들은 A씨가 저항하거나 도주하지 못하도록 입에 사전에 준비한 스타킹을 넣고 청테이프로 막은 뒤 손발을 끈으로 묶었다.

이후 고성군으로 향해 인근 폐주유소에서 A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마대에 담고 돌덩이 3개를 함께 넣어 진수교대 인근에 버렸다. 그러나 시신이 곧 물 위로 떠오르면서 27일 오후 6시 5분께 경찰에 발견됐다.

한편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 지문과 DNA검사를 진행해 신원을 확인할 방침이다. 또한 유족을 상대로 수습한 시신이 A씨가 맞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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