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 데이트 폭력, 폭행에도 '관계 유지'… 피해자 심리는?

입력 2017-07-19 12:40   수정 2017-07-19 12:40


데이트 폭력 CCTV 화면 (사진 = YTN 화면 캡처)

해마다 증가하는 데이트 폭력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19일 한 매체에 따르면 최근 서울 중구 신당동에서 손모(22) 씨가 길가에서 여자친구를 무차별 폭행해 입건됐다.

술해 취한 채 손씨는 시민들이 여자친구를 피신시키고 손씨를 말리자 트럭을 몰고 여자친구 뒤쫓기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공개된 CCTV에서 손씨는 여자친구의 얼굴을 발로 차고 도망가려는 여자친구의 옷을 잡아당겨 바닥에 내동댕이 치는 모습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

데이트 폭력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일부 피해자들은 협박 또는 유대관계로 인해 폭력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기도 한다.

지난해 4월 데이트 폭력과 관련한 내용을 내보낸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한 피해자는 "(가해자에게서) 미안하다고 몇 달간 연락을 받았다. 바보 같은 이야기지만 사과하는 게 진심으로 느껴졌다"며 "폭력적인 부분만 수정하면 괜찮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더 컸던 것 같다"고 데이트 폭력에도 만남을 지속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폭력성은 절대로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심리학자 박동현 교수는 "가해자는 손이 발이 되도록 빌면 용서된다는 그릇된 믿음을 가지게 되고, 피해자는 다시 그렇지 않겠지라는 믿음이 생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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