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안철수-이명박 '동시에' 직격탄

입력 2017-11-17 10:56  

천정배 "安 `반개혁 적폐연대의 길`로 가려 해…함께 못간다"
천정배 "安, 국민의당 소멸의 길로 끌고 가…절대 통합 이뤄질 리 없어"
천정배 "3~4명 남을 바른정당, `적폐` 한국당과 차이없어"
천정배 "노무현 파일 꺼내겠다? MB, 조폭 두목인가"



천정배 전 대표가 안철수를 제대로 저격했다.

국민의당 천정배 전 대표는 17일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당을 소멸의 길로 끌고 가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천정배는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에 등극했으며 이 같은 발언에 대한 논란 역시 뜨겁다.

천정배 전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당은 대표 혼자 끌어가는 것이 아니다. 절대 통합이 이뤄질 리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천정배 전 대표는 안 대표가 밀어붙이고 있는 바른정당과의 `중도통합론`을 겨냥해 "그 길이 나라를 위한 개혁의 길이라면 고난의 길이라도 함께할 수 있지만, 나라를 해롭게 하는 반개혁 적폐연대의 길인데 결코 함께 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천정배 전 대표는 탈당을 염두에 뒀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떠날 이유는 없다"면서도 "철저한 노선투쟁이 있어야 할 것이고 그에 따르는 국민과 당원들의 결정이 있을 수 있다"고 답했다.

천정배 전 대표는 "바른정당은 개혁적 보수와 거리가 한참 먼 정당"이라면서 "과거 적폐정당이라고 할 수 있는 새누리당, 지금의 자유한국당과 거의 차이가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등 개혁 작업에 반대만을 일삼는 당과 합친다는 것은, 개혁연대가 아니라 적폐연대로 바뀌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천정배 전 대표는 전날 안 대표가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를 규합하는 `빅텐트` 구상을 제시한 데 대해 "과연 그런 빅텐트가 있나"라며 "현미경을 통해서 겨우 볼 수 있는 눈곱만한 텐트는 있을지 모르겠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바른정당에 11명의 의원이 있는데, 그 중 서너 명 남고 나가리라고 본다"면서 "넓고 비옥한 민심의 평야를 놔두고, 척박한 산골짜기로 들어가 화전을 일구자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천정배 전 대표는 "적폐청산 작업을 이끌면서 문재인 정부에 협력할 것은 협력하는 것이 더 큰 전략적 가치가 있다"면서 "그게 제3당으로서 갈 길"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이 “검찰이 무리수를 두면 우리는 자료를 꺼낼 수밖에 없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선 “마치 무슨 조폭 두목이 협박을 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비판했다.

천정배 전 대표는 “범죄와 비리 단호히 처벌하고 청산해야 한다. 특히 최고 권력자의 비리, 권력비리를 청산할 때만 나라의 미래가 열린다”라며 “그래서 물론 앞으로 문재인 정부든 검찰이든 사정기관이 이명박 대통령 측이든 누구든 간에 적폐청산하고 수사할 때 정확하게 공정성 또 인권의 보장 이걸 지켜가야 되겠지만
그러나 무슨 저런 식으로 조폭들이 협박하는 듯이 나온다고 해서 그것으로 겁먹거나 물러나거나 해서는 안 된다”고 일갈했다.

천정배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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