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 목사, 류여해 '직격탄'...최고? 아니라 '최저위원'

입력 2017-11-20 11:03  

김동호 목사 "지진이 하늘의 경고? 하늘 팔아 엉뚱한 소리"
김동호 목사 “지진에 정부탓, 종교인 과세탓 하다니”



김동호 목사가 류여해 최고위원의 ‘포항 지진’ 발언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

김동호 목사(높은뜻 연합선교회 목사)가 2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지난주 포항에 지진이 일어난 뒤 자유한국당 류여해 최고위원이 ‘포항 지진은 하늘이 문재인 정부에게 주는 준엄한 경고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쓴소리를 던진 것.

김동호 목사는 또 한 기독교 목회자가 ‘종교계에 과세를 한다고 하니까 포항에 지진이 났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고개를 갸우뚱했다.

김동호 목사는 이날 인터뷰에서 “어떻게 지진난 것 가지고 정부 탓하고 과세 탓하고. 그게 무슨...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죠”라며 “하늘 팔아서 자기 이익 챙기는 사람이잖아요. 사람들 겁주고. 지진이 경고라는 말이나, 참 말이 안 되고. 이런 일이 일어나면 그 지진 때문에 상처받고 고통당하는 사람들에게 집중해서 그들을 어떻게 하면 도울까 하는 생각을 해야지. 무슨 세금을 내니 안 내니 하는 엉뚱한 소리를 하는지 조금 답답해요”라고 비판했다.

김동호 목사는 이어 류여해 최고위원을 겨냥 “잘못됐다고 그러면 빨리 끝날 걸. 그렇게 말을 돌린다고 뭐 수습이 되겠어요”라고 반문하며 “최고위원이라는 표현도 웃기기는 하지만 그냥 최저위원이라 그러면 좋겠다”고 일침을 가했다.

김동호 목사는 “잘못할 수도 있죠. 실수해서 말을 그렇게 하면, ‘실수했습니다, 잘못했습니다’ 하고 빨리 수습을 해야지”라며 “준엄한 경고인데 지진이 났는데 그건 천벌은 아니다, 그건 말이 안 된다”고 꼬집었다.

‘종교계에 과세를 묻는다고 하니까 포항에서 지진이 났다. 어떻게 하나님의 교회에다 세금을 내라고 하나?’라는 발언에 대해선 “좀 창피하다”라며 “그리고 하나님 교회에다 세금 내라고 하는 게 아니라 교회에서 생활비를 받는 목사들, 교역자들에게 세금 내라는 거잖아요. 그런데 무슨 교회에다가 세금 내라는 것하고는 목회자들에게 세금 내라는 것하고는 조금 다른 거라고 생각한다”고 일갈했다.

김동호 목사의 발언에 대해 “시원하다” “사이다 같은 발언” “이런 목사가 기독교에 있다니, 그렇다면 늘 환영” “류여해 최고위원은 부끄러운줄 알아야지” “류여해 최고위원은 김동호 목사도 빨갱이 또는 천벌을 받을 사람으로 볼 듯” 등의 반응이다.

김동호 목사 이미지 = 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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