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추락사, 20대 남녀 잇따라 사망 '왜?'

입력 2018-04-18 12:14  




전남 무안에서 20대 남녀가 오피스텔에서 추락사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무안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41분께 무안군 삼향읍 모 오피스텔 17층에서 A(20·여)씨와 남자친구인 B(22)씨가 1층 화단으로 떨어져 추락사했다.

경찰은 앞서 함께 오피스텔에 왔다가 문밖에서 기다리던 A씨 가족으로부터 "방 안에서 다투는 소리가 나는데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B씨는 경찰이 A씨를 심폐소생술을 하던 도중 2분여 만에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있던 오피스텔 내부의 아래쪽 창문은 성인이 통과할 수 없는 크기이며 침대와 맞붙어 있는 위쪽 창문이 열려 있었다.

경찰은 이날 A씨가 짐을 가지러 왔다가 B씨와 다툰 것으로 보고 부검 등을 통해 오피스텔 추락사에 대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오피스텔 추락사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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