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에 체감온도 '뚝'…밤부터 서해안 눈·비

입력 2017-11-18 05:49  

찬바람에 체감온도 '뚝'…밤부터 서해안 눈·비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토요일인 18일은 중국 북부에서 남하하는 찬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기온이 낮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춥겠다.

전라 서해안과 전남 중부 내륙, 제주도는 이날 밤부터 19일 아침까지 눈이나 비가 조금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울릉도·독도가 5∼20㎜, 전라 서해안·제주 등은 5㎜ 미만이다.

그 밖의 전라도 일부 지역과 중부 서해안에서도 눈발이 날릴 수 있다. 기상청은 19일 아침까지 전라 서해안과 제주도 산지, 울릉도·독도(19일 낮까지)에서 1∼3㎝의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라 서해안과 제주 산지에는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고 내린 눈이 얼면서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을 수 있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1.7도, 수원 -1.2도, 춘천 -1.5도, 강릉 3.8도, 대전 2.5도, 전주 4.1도, 광주 5.5도, 제주 10.6도, 대구 5.6도, 부산 10.5도, 울산 8.9도, 창원 9.4도 등이다.

같은 시간 체감온도는 서울 -7.4도, 인천 -8.8도, 수원 -6도, 춘천 -1.5도, 강릉 3.8도, 대전 0.4도, 전주 1.4도, 광주 2.6도, 제주 7.2도, 대구 1.9도, 부산 7.7도, 울산 7.6도, 창원 8.6도로 더 쌀쌀하다.

낮 최고 기온은 1∼9도로 전날보다 2∼6도가량 낮겠다. 서울의 한낮 수은주가 2도에 머무르는 등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외출할 때 두툼한 외투를 챙기는 게 좋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다봤다. 다만 중서부 지역은 국외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오전 한때 농도가 높아질 수도 있다.

강원 영동과 경상도 일부는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태다. 건조 특보가 내려진 곳도 많은 만큼 산불 등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 관리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18일 오전 5시 기준으로 서해안과 일부 남해안, 제주도에는 강풍 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해안 지역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많아 안전사고에 신경 써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먼바다가 2.0∼5.0m, 남해 먼바다가 1.5∼5.0m 높이로 일겠다. 서해와 동해 앞바다에서도 파고가 최고 4.0m로 예상되는 만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기상 정보를 챙겨야겠다.

ye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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