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명 디자이너 캐롤리나 헤레라가 만든 한복드레스는

입력 2017-02-22 20:33  

美유명 디자이너 캐롤리나 헤레라가 만든 한복드레스는

한복진흥센터와 협업 통해 만든 한복 3벌 공개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미셸 오바마, 이방카 트럼프 등 유명인들의 의상을 제작한 미국의 거물 디자이너 캐롤리나 헤레라(78)와 우리 한복계가 협업해 만든 한복이 공개됐다.

한복진흥센터는 2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호림아트센터에서 진행한 '한복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쇼케이스를 통해 헤레라와의 협업을 통해 제작한 한복들을 공개했다. 지난 15일 뉴욕에서 언론행사를 가진데 이은 국내 행사다.

헤레라의 디자인 철학에 한복의 고유한 미적 감각이 만난 웨딩드레스, 이브닝 드레스와 투피스 치마 정장 등 3벌이 이날 소개됐다.

흰색 웨딩드레스 한복에는 쓰개치마 느낌의 베일도 얹었다. 궁중 의상에서 착안한 꽃분홍빛 이브닝드레스에는 꽃무늬 자수를 수놓았고, 목에는 갈색 머플러를 둘렀다.

검은색 웃옷과 회색 치마로 구성된 정장은 허리끈을 한복 고름처럼 묶었다. 가장 실용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한복진흥센터는 한복의 산업화와 시장 경쟁력을 시험해보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며 "올해는 한복이 더 많은 세계인의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이번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활용해 유통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프로젝트를 총 감독한 간호섭 디렉터는 "세계인이 한복의 고급스러운 아름다움에 공감할 수 있도록 시대적 요구와 흐름에 맞게 창조하고자 했다"라며 "한복의 세계화와 산업화를 바탕으로 문화경제적인 가치도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헤레라는 2011년 봄·여름 컬렉션에서도 한복을 모티브로 한 패션쇼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그는 대통령 영부인 등 유명인이 즐겨입는 드레스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는 백악관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찍은 패션잡지 보그의 12월호 표지모델 사진에서 헤레라가 만든 하얀 드레스를 입은 모습이었다.









air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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