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과 대마초+페미니스트’ 논란의 한서희 걸그룹 데뷔?

입력 2017-09-25 09:12   수정 2017-09-25 09:16




빅뱅 멤버 탑과 함께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연습생 한서희가 걸그룹 데뷔 계획을 밝혔다.



한서희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내년 초 데뷔를 목표로 걸그룹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한서희는 “늦어도 내년 1월에는 데뷔할 것”이라며 “내가 리더”라고 밝혔다.


또 “같이 데뷔하는 친구들은 어리고 예쁘다. 그룹 이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걸그룹으로 안뜰 거라는 것 알고 있다. 망할 것을 알고 하는 거라 큰 기대하지 않는다”고도 했다.


무엇보다 한서희는 “제가 마약을 하지 않았나”라며 직접 범죄사실을 언급하고 “데뷔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 그런데 왜 데뷔 해야겠다 생각했냐면 어차피 욕 먹을 거 시작이라도 해보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예인 병에 걸렸다. 회사에서도 이미 내가 페미니스트인 것을 너무 잘 안다”며 “알아서 하라며 더 이상 터치하지 않는다. 여자 팬들과의 팬미팅을 열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페미니스트란 여성의 자유와 권리의 확대, 남녀평등을 주장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한서희는 자신의 마약투약에 대해 “모르겠다. 제가 쓸데없는 호기심이 많았던 것 같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한편 한서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 추징금 87만 원 등을 선고받았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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