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걸음 '럭셔리 남자' 만든 박기영, "압도적 아우라"

입력 2017-10-18 16:10  

한걸음 박기영, 특별했던 만남에서 특별한 결혼식으로

한걸음이 핫이슈 메이커로 떠올랐다. 탱고무용수 한걸음(41)이 가수 박기영(40)과 18일(오늘) 웨딩마치를 울리기 때문.
한걸음의 A부터 Z까지 핫이슈인 까닭은 그와 화려한 명성 때문으로 읽힌다. 관련 업계 사람들도 한걸음에 대해선 “압도적 아우라”라고 극찬하고 있다.
한걸음은 탱고의 본고장인 아르헨티나에서 4년간 유학한 한국을 대표하는 탱고 무용수.
이와 관련 한걸음과 박기영은 각자 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하고 행복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걸음은 커플반지를 낀 손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린 뒤 “여러분 저 오늘 박기영 님과 결혼합니다. 소중한 분들을 모두 초대해서 하고 싶었으나 어려운 시기에 조금이라도 마음의 부담이 될까 조용히 식을 하는 점 넓은 마음으로 이해 부탁드립니다”라고 적었다.
박기영은 “좋은 날 가족, 친지들과 식사하는 자리를 갖게 될 거라 말씀드렸는데 오늘이 그날”이라면서 “한걸음 선생님과 결혼합니다. 기쁜 소식 전할 수 있어 행복하고 설레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지난 8월 열애사실을 공개한 한걸음과 박기영은 지난해 5월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엄정화의 `배반의 장미`를 탱고 콘셉트로 꾸민 바 있다. 이때부터 친분이 쌓이기 시작했다.
한걸음은 아르헨티나에서 유학한 탱고 무용수 겸 안무가로, 2012년 `아시아 퍼시픽 탱고 챔피언십` 우승 등의 수상 경력이 있다.
그렇다면 두 사람을 연결시킨 핵심 고리는 무엇이었을까.
박기영 한걸음은 `불후의 명곡`을 통해 인연을 맺었는데, 2015년 故배호 편에서 정열적인 탱고 무대를 보이며 우승을 거머쥔 이들은 지난 2016년 5월 `감사의 달` 특집에서도 함께 만나 역대급 매력을 발산한 바 있다.
당시 한걸음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탱고마스터로 각종 국제대회에서 이름을 알린 대한민국 탱고계의 전설로 소개됐고, 이에 박기영은 "선생님이 재능이 있으니 (탱고를)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하셨다"고 했고, 한걸음은 "재능은 아니고 다 하는 얘기"라고 말했다.
결국 두 사람은 환상적인 탱고 무대로 역대급 그림을 만들어냈고 이를 인연으로 수시로 만나면서 마침내 결혼에 골인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박기영 한걸음 (사진=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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