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구창모, 두 세금체납 연예인의 '사업실패' 평행이론

김혜선과 구창모가 고액 세금 체납 연예인으로 이슈몰이 중이다.
오늘(11일) 국세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2만 여명의 2017년 고액 상습체납자 명단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배우 김혜선과 가수 구창모가 이름을 올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혜선은 종합소득세 등 4억 700만원, 구창모는 양도소득세 등 3억 8700만원을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두 사람의 체금 체납에는 사업 실패가 주된 원인으로 파악된다. 김혜선은 전 남편과 이혼 후 억대 돈을 투자해 사업에 진출했다가 사기를 당해 한때 빚이 14억 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창모 역시 해외 사업으로 승승장구하던 중 녹용 사업에 진출했다가 실패를 맛보았다. 그는 당시 "투자금의 2배라는 수익률에 혹해 녹용사업을 시작했다가 실패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김혜선 소속사는 세금 체납에 대해 "현재 김혜선은 회생 절차를 밟으며 채물르 청산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며 "고의로 세금을 체납한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구창모 측은 세금 체납 사실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다. (사진=김혜선,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