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를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낸 미네소타 트윈스가 탬파베이 레이스와 무승부를 이뤘다.
미네소타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샬럿의 샬럿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탬파베이와 방문 경기에서 6-6으로 비겼다.
경기 전 미네소타는 박병호에게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로 돌아가야 한다"고 통보했다.
박병호는 이날 경기에 빠졌고, 미네소타는 로비 그로스먼을 9번 지명타자로 내세웠다. 1루수는 팀의 간판 조 마우어였다.
미네소타는 4회초 마우어의 좌월 투런포로 2점을 선취했다.
6회에는 미겔 사노와 제이슨 카스트로의 연속타자 홈런으로 2점을 추가해 4-1로 앞섰다.
미네소타는 8회 트레이 바브라의 1타점 3루타와 크리스 지메네스의 희생 플라이로 추가점을 얻어 6-1까지 달아나며 승리를 챙기는 듯했다.
하지만 8회말 불펜진 난조로 4안타, 2볼넷을 내주며 5실점해 6-6 동점을 허용했다.
이날 그로스먼은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마우어는 3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시범경기에 19차례에 나서 타율 0.353(51타수 18안타), 6홈런, 13타점을 기록한 박병호는 마이너리그 캠프로 이동했고, 로체스터에서 개막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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