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별전' 선제골 황의조 "경남 무패 못 끊어 아쉽다"

입력 2017-06-24 22:56  

'고별전' 선제골 황의조 "경남 무패 못 끊어 아쉽다"

J리그 감바 오사카 이적 전 마지막 경기에서 득점포

"많이 사랑해주신 팬들에 감사…태극마크 계속 도전"

25일 메디컬테스트 위해 일본행…7월2일 홈팬들에 인사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선제골을 넣어 기분도 좋고 승리할 것 같았는데, 마지막 90분에 실점을 해서 경남FC의 무패를 끊지 못한 건 너무 아쉬워요."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성남FC의 간판 공격수 황의조(25)가 국내 무대 마지막 경기에서 아름다운 끝맺음을 했다.

황의조는 24일 김해운동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14분 선제골을 넣고도 팀이 후반 추가시간에 송제헌에게 동점 골을 내준 바람에 고별전을 1-1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경남전에서 골을 넣고 마지막 세리머니를 하고 싶다"는 약속을 지킨 황의조는 승리까지 챙기지 못한 건 못내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래도 올 시즌 초반 활약이 다소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에 고별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건 다행이다.

그는 25일 일본으로 건너가 감바 오사카의 메디컬테스트를 받는다.

올 시즌을 앞두고 감바의 이적 요청을 받고도 박경훈 감독의 요청으로 눌러앉았던 황의조는 감바에서 이루고 싶은 꿈이 많지만, 걱정도 적지 않다. 시즌 중간에 감바 오사카로 이적하기 때문이다.

그는 "일단 중간에 합류해서 팀에 적응을 하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다.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면서 득점을 많이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성남 홈팬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성남의 유스팀인 풍생중과 풍생고를 거친 그는 "성남에서 뛰는 동안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성남을 계속 응원해달라. 나도 떨어져 있지만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황의조는 이어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 있으니까 오늘 같은 페이스로 쭉 이어간다면 충분히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희망을 드러냈다.

다음달 2일 부천FC와의 홈경기 때 국내로 돌아와 팬들에게 인사하는 자리도 가질 예정이다.

그는 태극마크에 대한 도전도 계속 이어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했던 그는 "태극마크는 계속 도전하겠다. 일본에 가서 좋은 경기력과 골 감각을 보여준다면 기회가 찾아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도전에 나선 황의조가 일본 무대에서 활약을 펼치며 국가대표 복귀 꿈까지 이룰지 주목된다.

chil881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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