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심' 스피스,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3R도 선두…통산 10승 도전

입력 2017-06-25 07:44   수정 2017-06-25 07:46

'뒷심' 스피스,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3R도 선두…통산 10승 도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조던 스피스(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680만 달러) 사흘째에도 선두를 지키며 투어 통산 10승에 바짝 다가섰다.

스피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일랜즈(파70·6천844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 3개를 기록해 4언더파 66타를 쳤다.

1∼3라운드 합계 12언더파 198타가 된 스피스는 이날 5타를 줄이며 맹추격한 부 위클리(미국·11언더파 199타)를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사흘째 단독 1위를 달렸다.

스피스는 올해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 이후 약 4개월 만에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아울러 스피스가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투어 통산 10승도 달성하게 된다.

이날 전반에 한 타를 줄인 스피스는 10∼11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으나 13∼14번홀에서 잇단 보기로 까먹으며 흔들렸다.

하지만 15번홀(파4)에서 벙커샷을 홀 바로 앞에 붙여 버디를 잡아낸 데 이어 16번홀(파3)도 버디를 추가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어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약 6m 버디 퍼트를 집어넣는 뒷심을 발휘하며 단독 선두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공동 55위로 3라운드에 진출한 안병훈(26)은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한 타를 줄이며 공동 42위(2오버파 208타)로 올라섰다.

강성훈(2오버파 212타)과 최경주(3오버파 213타)는 전날 간신히 컷을 통과했으나 이날 타수를 잃고 최종 라운드 출전자 제한(MDF)에 걸리면서 4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song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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