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임기영, 올스타 휴식기 직전 복귀 예정"

입력 2017-06-28 18:07  

김기태 감독 "임기영, 올스타 휴식기 직전 복귀 예정"

다음 달 11~13일 NC 3연전에 복귀할 듯



(광주=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올해 KIA 타이거즈의 새로운 '잠수함 에이스'로 떠오른 임기영(24)이 올스타 휴식기 직전 1군에 복귀할 전망이다.

김 감독은 28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릴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임기영은 30일과 (다음 달) 2일 불펜에서 던지고 이후 2군에서 2경기 정도 더 던진 뒤 1군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기영은 이번 시즌 12경기(11선발)에서 7승 2패 74⅓이닝 평균자책점 1.82로 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삼진 44개를 잡아내는 동안 볼넷은 11개만 내줄 정도로 빼어난 제구력을 자랑하고, 11번의 선발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9번으로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켰다.

순항하던 임기영은 7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에서 올해 두 번째 완봉승을 따낸 뒤 몸에 이상을 느껴 검진을 받았다.

폐렴 진단을 받은 임기영은 8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최근 퇴원해 함평 기아 챌린저스 필드에서 투구 훈련을 소화하며 마운드 복귀를 준비 중이다.

당초 임기영은 6월 말 복귀할 예정이었지만, 김 감독은 올해 처음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는 임기영의 체력 안배를 위해 좀 더 시간을 주기로 했다.

임기영은 30일 불펜 피칭에서는 30~40개, 다음 달 2일 두 번째 불펜 피칭에서는 60~70개 정도 투구해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후 2군에서 2경기 정도 등판하고 1군에 복귀하면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인 11~13일 NC 다이노스전에 맞출 수 있을 전망이다.

4b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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