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연맹 선수위원장에 젠틸·드와니

입력 2017-06-28 18:16  

세계태권도연맹 선수위원장에 젠틸·드와니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올림픽 메달리스트 파스칼 젠틸(프랑스)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회 위원인 나딘 드와니(요르단)가 세계태권도연맹(WTF) 남녀 선수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위원장 선거는 2017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28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치러졌다.

연맹 선수위원회는 은퇴한 지 8년 이상 된 태권도 선수 중 WTF와 5개 대륙연맹이 각각 남녀 한 명씩, 총 12명을 추천해 지난해 12월 구성됐다.

그동안 연맹 선수위원과 위원장은 총재가 임명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2001, 2003년)를 이뤘던 김연지가 선수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12명의 선수위원 중 이날 남녀 3명씩이 위원장 후보로 나섰고, 선수위원들이 두 명씩 투표해 젠틸과 드와니를 뽑았다.

젠틸은 선수 시절 2000년 시드니,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각각 동메달을 땄다.

젠틸과 드와니는 연맹의 당연직 집행위원으로도 활동하며 앞으로 4년간 태권도 선수들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교육과 권익 보호에 힘쓸 예정이다.

hosu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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