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NC 다이노스가 '해결사' 재비어 스크럭스의 맹타를 앞세워 거침없이 6연승을 달렸다.
NC는 23일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3회에만 6점을 뽑아내며 SK 선발 스콧 다이아몬드를 일찍 무너뜨린 덕분에 8-1로 완승했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한화 이글스·SK와의 6연전을 모두 쓸어담은 2위 NC는 선두 KIA 타이거즈 추격에 불을 댕겼다.
NC와 KIA와의 승차는 4경기로 줄었다.
옆구리 통증 치료를 마치고 지난 18일 복귀한 스크럭스는 이날 시즌 20호 홈런을 터뜨리고 4타점을 올려 승리의 일등공신 노릇을 했다.
스크럭스는 0-0인 1회 2사 3루에서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아치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3회에는 안타와 볼넷, 몸에 맞은 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쳤다.
SK 좌익수 김동엽이 볼을 뒤로 흘린 사이 스크럭스는 2루에 안착했다.
NC는 계속된 무사 2, 3루에서 베테랑 이호준이 좌선상 2루타를 터뜨려 두 명의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NC는 이어진 찬스에서 권희동과 윤병호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보태 8-1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2회 박정권의 홈런으로 영패를 겨우 면한 SK는 4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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