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제주·경남, 권용현↔김도엽 맞트레이드

입력 2017-07-25 14:48  

프로축구 제주·경남, 권용현↔김도엽 맞트레이드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제주 유나이티드의 권용현(26)과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경남 FC의 김도엽(28)이 맞트레이드된다.

제주와 경남은 25일 트레이드 계약 사실을 전하며, 세부 계약내용은 선수와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주 유니폼을 입게 되는 김도엽(2014년 김인한에서 개명)은 2010년 경남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후 통산 166경기에 출전해 34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제주는 탄탄한 체격과 탁월한 스피드, 강력한 슈팅을 보유한 김도엽이 최근 중국 옌볜 푸더로 이적한 황일수의 공백을 메울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도엽은 "팀에서 거는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경기장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권용현은 내셔널리그를 거쳐 2013년 K리그 드래프트를 통해 수원 FC에 입단했다. 2015년 수원 FC의 클래식 승격을 이끌며 K리그 91경기에 출전해 13골 17도움을 기록한 후 2016년 제주로 이적했다가 다시 수원 FC로 임대돼 16경기 5골 2도움을 올렸다.

경남은 챌린지 1위 유지뿐만 아니라 클래식 승격 이후까지 바라보고 뛰어난 활동력과 득점력을 동시에 갖춘 권용현을 영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권용현은 "경남이 클래식으로 승격하는 데 1등 공신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mihy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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