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감독 "계속 던지려고 했던 류현진…고무적"

입력 2017-08-20 10:48   수정 2017-08-20 15:27

다저스 감독 "계속 던지려고 했던 류현진…고무적"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의 투구와 자세를 모두 칭찬했다.

로버츠 감독은 20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3-0으로 승리한 뒤 류현진의 무실점 투구에 관해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이날 미국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0-0으로 맞선 5회 말까지만 마운드를 지키다 내려가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다저스의 승리에 발판을 제공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으로서 최고의 투구는 아니었지만, 5이닝 동안 싸워 맞섰다"고 평가했다.

특히 5이닝까지 89개의 공을 던진 이후에도 계속 던지려고 한 류현진의 자세를 칭찬했다.

로버츠 감독은 "그는 나에게 마운드에 다시 올라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래도 좋다고 했다"고 전하며 "그 점이 고무적이다. 그의 탱크에는 더 많은 게 남아 있었다"고 말했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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