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아이스하키, 세계 7위 강호 스위스에 2-5 패

입력 2017-08-21 11:05   수정 2017-08-21 14:04

여자 아이스하키, 세계 7위 강호 스위스에 2-5 패

22일 귀국, 다음달 3주간 미국 미네소타 전지훈련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프랑스 알베르빌에서 열린 3개국 친선 대회를 4전 전패로 마쳤다.

새러 머리(29·캐나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 밤(이하 한국시간) 열린 대회 최종전에서 정예 멤버가 나선 스위스를 맞아 초반 대량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2-5로 완패했다.

앞서 18일 1차전(1-2 연장패)에서 18세 이하 대표를 주축으로 한 'B팀'을 출전시켰던 스위스는 대회 최종전을 맞아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에 나섰던 주력 선수가 대거 포함된 정예 멤버를 투입했다.

세계 랭킹 22위인 한국은 7위 스위스의 정예 멤버를 상대로 분전했으나 실력 차이를 확인해야 했다.

경기 시작 2분 53초 만에 첫 번째 파워 플레이(상대 선수 페널티로 인한 수적 우위) 기회를 잡은 스위스는 1피리어드 3분 35초에 에벨리나 라셀리가 선제골을 터트렸고 두 번째 파워 플레이가 진행되던 6분 7초에는 라라 스탈데르가 추가 골을 뽑아냈다.

한국은 14분 48초에 세 번째 숏핸디드(페널티로 인한 수적 열세)에 몰렸고 스위스는 15분 50초에 케일리 퀴넥이 또다시 파워 플레이 골을 터트리며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은 16분 16초에 최유정이 박종아와 이진규의 어시스트로 만회 골을 터트리며 1-3으로 1피리어드를 마쳤지만 2피리어드에도 경기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스위스는 2피리어드 14분 31초에 알리나 뮐러가 추가 골을 터트렸고 2피리어드 종료 1분 31초를 남기고 샤논 지그리스트가 또다시 파워 플레이 골을 터트렸다. 스위스는 한국을 맞아 6번 잡은 파워 플레이 기회에서 4골을 뽑아내며 한 수 위의 조직력과 집중력을 과시했다.

한국은 파워 플레이가 펼쳐지던 3피리어드 7분 25초에 박종아의 어시스트로 한수진이 만회 골을 뽑아냈지만 더는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고 종료 버저를 맞았다.

한국은 더블리그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4전 전패로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스위스와 프랑스(13위) 같은 강호를 상대로 실전 경험을 쌓는 소득을 얻었다.

특히 스위스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본선 조별리그 B조에 함께 편성됐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박종아(21)는 4경기에서 2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대표팀 간판 공격수임을 확인시켰고 베테랑 한수진(30)과 신예 김희원(16)은 나란히 2골 1어시스트를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대표팀은 22일 귀국해 닷새간 휴식을 취한 뒤 28일부터 태릉실내빙상장에서 훈련을 재개하며 다음 달 10일 미국 미네소타로 3주 일정의 전지훈련에 나선다.

chang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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