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여 감독 "북한 체력·스피드에 밀렸다…중국전 승리할 것"

입력 2017-12-11 18:39  

윤덕여 감독 "북한 체력·스피드에 밀렸다…중국전 승리할 것"



(지바=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8개월 만의 '남북대결'에서 패한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윤덕여 감독은 북한의 체력과 스피드에서 밀렸다며 패인을 분석했다.
중국과의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마지막 경기는 "물러설 수 없는 경기"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윤 감독은 11일 일본 지바의 소가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북한과의 대회 여자부 2차전을 마치고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는 예상은 했다. 결과적으로 우리가 준비한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이날 한국은 북한에 줄곧 밀리며 전반 18분 김윤미에게 결승 골을 내주고 0-1로 졌다. 8일 중국과의 1차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패배다.
윤 감독은 "북한은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하는 축구를 펼친다. 스피드도 좋았다"면서 "그것에 밀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세컨드 볼을 따내지 못해 점유율이 낮았다"며 "내년 아시안컵을 앞두고 이런 점은 보완해야 한다. 볼을 빼앗고서 너무 빨리 잃어버리는 경향이 있다"고 자평했다.
이어 윤 감독은 "상대 압박이 강했는데, 그런 것을 벗어나려면 어릴 때부터 철저히 훈련해야 한다. 시야를 확보하고 빨리 생각해 정확히 결정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여자 대표팀은 15일 중국과의 3차전에서 유종의 미를 노린다.
윤 감독은 "쉽지 않은 경기가 되겠지만 물러설 수 없다"면서 "체력적으로 잘 회복하고 꼭 승리해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song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