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 오리온 대파하고 4연승…피터슨 24득점

입력 2017-12-13 21:07  

인삼공사, 오리온 대파하고 4연승…피터슨 24득점
LG는 kt 꺾고 3연패 탈출



(안양=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가 '부상병동' 고양 오리온을 꺾고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인삼공사는 13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오리온과 홈경기에서 92-75로 승리했다.
12승 10패를 기록한 인삼공사는 4위 인천 전자랜드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오리온은 3연패에 빠졌다.
이날 인삼공사는 1쿼터에서 8점을 몰아넣은 오세근의 활약을 앞세워 19-18, 한 점 차로 리드했다.
2쿼터에서도 오세근의 활약은 계속됐다. 오세근은 외국인 선수 데이비드 사이먼과 골 밑을 완전히 장악했다. 오세근과 사이먼은 2쿼터에서 16점을 합작했다.
전반전을 43-38로 마친 인삼공사는 3쿼터에서 본격적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외국인 선수 큐제이 피터슨이 원맨쇼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오세근과 사이먼이 골 밑을 완전히 장악하자 피터슨은 마음 놓고 3점 슛을 시도했다. 그는 3쿼터에만 5개의 외곽슛을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피터슨은 3쿼터에 무려 17점을 몰아넣었다. 인삼공사는 3쿼터까지 76-55, 21점 차까지 도망갔다.
인삼공사는 4쿼터 초반 이재도의 3점 슛까지 터지면서 26점 차까지 벌렸다.
점수 차는 계속 유지됐고, 인삼공사는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사이먼, 오세근 등 주력 선수를 모두 벤치로 불러들이는 여유를 보였다.
피터슨은 이날 24득점 5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오세근이 23득점 7리바운드, 사이먼이 21득점 9리바운드를 올렸다.
창원에선 창원 LG가 최하위 부산 kt를 79-75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LG의 외국인 선수 제임스 켈리는 29득점을 기록했다.
cy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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