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기훈 출전하면 일본전 무패…왼발 마법사, 항일 마법사 됐다

입력 2017-12-16 21:18  

염기훈 출전하면 일본전 무패…왼발 마법사, 항일 마법사 됐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축구대표팀 최고참 염기훈(34·수원)은 2006년 성인대표팀에 발탁된 뒤 11년 동안 46차례 A매치를 치렀다.
오랜 기간 태극마크를 단 만큼, 일본전 경험도 많다. 2007년 7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3, 4위 결정전을 시작으로 16일 경기 이전까지 총 4차례 한일전을 치렀다.
염기훈은 일본만 만나면 강한 면모를 보였다.
그는 2007년 아시안컵 3, 4위 결정전 일본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동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당시 대표팀은 전후반을 0-0으로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6-5로 일본을 꺾었다.
염기훈은 2008년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일본전 전반 14분에 선취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비록 후반 24분 동점 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지만, 일본전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존재가치를 과시했다.
2010년 5월 일본과 친선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을 때도 염기훈은 선발 출전했다. 그해 10월 일본전에선 0-0으로 비기면서 염기훈이 출전하는 한일전은 지지 않는다는 공식이 이어졌다.
염기훈은 16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2017 동아시아연맹(EAFF) E-1 챔피언십 3차전 최종전에서 한일전 개인 두 번째 골 맛을 봤다.
3-1로 앞서던 후반 24분 왼발 프리킥으로 4-1 스코어를 만들었다. 상대 팀 고바야시 유를 맞고 살짝 휘어들어가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한국대표팀은 4-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염기훈이 출전한 한국의 일본전 성적은 3승 2무가 됐다.
cy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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