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최강 꺾은 여자컬링, 그랜드슬램 대회 동메달(종합)

입력 2018-01-21 13:18  

캐나다 최강 꺾은 여자컬링, 그랜드슬램 대회 동메달(종합)
8강에서 세계챔피언 호먼 팀에 승리…준결승에서 패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여자컬링 국가대표팀이 '현 세계챔피언'을 꺾고 월드컬링투어 그랜드슬램 4강에 진출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여자컬링 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캠로즈에서 열린 '월드컬링투어 메리디안 캐나다 오픈 그랜드슬램 오브 컬링' 플레이오프 4강전에서 캐나다의 첼시 케리 팀에 4-6으로 패했다.
6엔드까지는 4-4로 팽팽하게 맞섰지만 7엔드에서 2점을 잃으며 결승 진출 티켓을 케리 팀에 내줬다.
케리 팀은 예선 2차전에서도 대표팀에 패배를 안긴 팀이다.
비록 결승에 진출하지는 못했지만, 대표팀은 월드컬링투어 대회 중에서도 상금 규모와 출전자 수준이 높은 메이저대회 그랜드슬램에서 최종 3위에 오르며 다음 달 한국 컬링 역사상 최초 올림픽 메달 획득 기대를 키웠다.
앞서 대표팀은 8강전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예선 첫 상대인 캐나다 국가대표팀 레이철 호먼 팀을 7-4로 제압하며 올림픽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호먼 팀은 2017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 13전 전승으로 우승을 거머쥔 현 세계챔피언이다.
또 컬링 강국인 캐나다에서 치열한 선발전을 뚫고 국가대표로 선발,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팀이다.
특히 호먼 팀은 한국 여자컬링팀의 평창동계올림픽 첫 경기인 다음 달 15일 예선전 상대이기도 하다.


호먼 팀은 이 대회 예선에서 한 번도 지지 않고 3연승을 달리며 여유롭게 플레이오프 8강 토너먼트에 올라왔다.
반면 한국 대표팀은 첫 2경기에서 패해 탈락 위기에 몰렸다가 3연승으로 반등해 플레이오프 8강에 합류할 수 있었다. 이 대회에서는 예선에서 3패를 하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없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대표팀이 호먼 팀을 압도했다. 2엔드에서 2점을 선취한 대표팀은 5엔드까지 4-3으로 앞섰다.
6엔드가 압권이었다. 김은정 스킵은 호먼 팀이 만든 오밀조밀한 4개의 가드 사이로 스톤을 밀어 넣고 하우스 중앙(버튼)에 있던 호먼 팀의 스톤을 쳐내 3점 대량득점에 성공하며 쐐기를 박았다.
이번 대회는 한국 등 여러 컬링 국가대표팀이 참가해 평창동계올림픽 전초전이 됐다.
김민정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컬링 대표팀은 김은정 스킵과 김영미(리드), 김선영(세컨드), 김경애(서드), 김초희(후보)로 구성돼 있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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