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내 목표는 마스터스"

입력 2018-02-22 08:38  

타이거 우즈 "내 목표는 마스터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재기에 몸부림치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오는 4월 열리는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마스터스까지 최상의 경기력을 되찾는게 목표라고 분명하게 밝혔다.
우즈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클래식 개막을 하루 앞둔 22일(한국시간) "4월을 고대하고 있다. 4월을 겨냥해 경기력을 가다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일궜을 뿐 아니라 통산 4차례 정상에 올랐다.
우즈는 "마스터스를 개최하는 오거스타내셔널 골프클럽은 해마다 변했다. 처음 우승했을 때와 지금은 완전히 다른 코스나 다름없다"면서도 "하지만 어디서 실수하지 말아야 하는지, 어디서 참아야 하는지, 어디서 공격적으로 쳐야 하는지는 다 안다. 네 번 우승도 다 다른 코스였다"고 마스터스에 대한 자신감도 피력했다.
부상 때문에 2년 동안 마스터스를 결장했던 그는 "19살 때부터 마스터스 우승을 놓고 경쟁했는데 그걸 못하니 정말 애가 탔다"면서 "올해는 다르다. 이제 다시 우승경쟁을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나 그는 아직 경기력이 미흡하다는 사실도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이제 겨우 실전 감각을 되찾는 중"이라면서 "실제 경기에 나서서 느끼는 이런 감각이 몹시 그리웠고 점차 익숙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내 몸은 해야 하는 동작과 하지 말아야 할 동작을 배우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티샷 불안보다 지난 18일 제네시스오픈 2라운드에서 보인 그린 플레이를 반성했다.
그는 "그때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특히 퍼트가 아주 나빴다. 후반에 3퍼트를 3개나 했다"면서 제네시스오픈 컷 탈락 이후 퍼트 연습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우즈는 23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PGA내셔널 챔피언 코스(파70)에서 열리는 혼다 클래식에 출전한다.
kh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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