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채리티오픈의 '따뜻한 기부'

입력 2014-12-22 21:14   수정 2014-12-23 04:27

장애인 959명에 운동화 선물
E1·선수들 1억2000만원 기금



[ 한은구 기자 ]
KLPGA투어 ‘E1채리티오픈’에서 모은 기금이 장애인 959명의 운동화가 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와 주식회사 E1은 22일 서울 노원구 하계동 동천요양원에서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에 등록된 21개 시설에 6000만원어치의 운동화를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이영귀 KLPGA 부회장, 강정석 E1 지원본부장, 장애란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부회장, 이혜순 동천요양원장과 함께 올 시즌 E1채리티오픈 우승자인 허윤경(24·SBI저축은행)이 참여했다.

나눔 실천을 모토로 탄생한 E1채리티오픈에서는 대회를 통해 선수 기부금 6000만원과 E1 기부금 6000만원 등 총 1억2000만원을 조성했다. 조성된 기금 중 6000만원은 동천요양원 등 21개 복지시설에 운동화로 전해졌고 나머지 6000만원은 ‘2014 KLPGA 동계 봉사활동’을 통해 다양한 기관에 패딩점퍼, 운동화 등으로 전달된다.

KLPGA와 E1은 지난해부터 2년째 기부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959명의 장애인에게 운동화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즌 2승을 올리며 시즌 상금랭킹 2위를 기록한 허윤경은 “E1채리티오픈 우승자로서 선수들을 대표해 좋은 일을 하게 돼 무척 뜻깊다”며 “연말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사회에서 장애인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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