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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웃지 못한 '미소천사' 김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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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8-13 18:10

JLPGA 가루이자와 토너먼트

전반 2타차 단독선두 질주
후반에만 보기 3개로 흔들
연장전서 히가 마미코에 석패



[ 이관우 기자 ] 일본 여자프로골프(JLPGA) 1인자 김하늘(29·하이트진로·사진)이 시즌 4승 문턱에서 발길을 돌렸다.

김하늘은 13일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72GC(파72·6655야드)에서 열린 JLPGA투어 NEC가루이자와72 골프토너먼트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김하늘은 동타로 경기를 마친 히가 마미코(일본)와 연장전에 들어갔다.

18번홀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김하늘은 파에 그쳤고, 버디를 잡은 히가 마미코가 우승컵을 차지했다.

11언더파 공동선두로 최종일에 나선 김하늘은 전반 6번홀과 9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낚아 한때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는 등 기세를 올렸다. 시즌 4승도 눈앞에 다가온 듯했다. 하지만 후반 12번홀 보기를 시작으로 14번홀, 15번홀에서 잇따라 보기를 내주면서 쫓기기 시작해 결국 연장전을 허용했다.

김하늘은 절대 강자로 자리매김할 4승 무산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올 시즌 가장 먼저 3승 고지에 오르는 등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고 있어 승수 쌓기는 시간문제라는 지적이다. 김하늘은 지난 4월 사이버에이전트레이디스, 월드레이디스살롱파스컵, 6월 산토리레이디스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또 투어 대상 격인 메르세데스 랭킹과 시즌 상금, 평균타수, 파세이브율, 톱10 진입 횟수, 파브레이크율 등 9개 항목에서 1위에 올라 있다.

이보미(29)는 8언더파 7위를 기록해 부진 탈출 가능성을 내보였다.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잡아냈다. 2015년, 2016년 연속 JLPGA 상금왕에 올랐던 이보미는 올 들어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우승 없이 톱10에만 다섯 번 들었다. 예선 탈락도 세 번 했다. 일본 현지 언론은 “이보미가 그동안의 부진에서 탈출하는 모습”이라고 평했다.

이관우 기자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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