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안’ 뤽 베송 감독, “최민식은 오랜 친구. 다음에 꼭 함께 작품 하고 싶다”

입력 2017-08-23 16:48  


[연예팀] 뤽 베송 감독이 3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았다.

영화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감독 뤽 베송)’ 언론시사회가 8월22일 오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특히 이날 ‘레옹’ ‘제5원소’ ‘루시’ 등을 통해 전 세대의 사랑을 받고 있는 뤽 베송 감독이 직접 참석해 자리를 빛내기도 했다.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는 28세기 미래, 우주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시공간을 이동하며 임무를 수행하는 최강 악동 에이전트 발레리안과 섹시 카리스마 에이전트 로렐린의 이야기를 다룬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뤽 베송 감독은 “주인공 발레리안과 로렐린은 평범한 히어로를 대변한다. 관객들 누구나 그들의 이야기를 거리감 없이 받아들이며, ‘나도 발레리안과 로렐린이 될 수 있다’고 느껴주길 바란다”라며 연출 계기를 밝혔다.

또한, “이번 작품은 28세기를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어디에서도 자료를 찾을 수 없었다. 미래 도시를 완벽하게 구현해내기 위해 전 세계 디자이너들을 만나며 스크립터를 보여주지 않고 오로지 상상력만으로 28세기 우주와 외계종족들을 디자인해줄 것을 의뢰했다. 그 결과, 약 6,000개에 이르는 다양한 디자인이 제작되었고, 수많은 이들의 협업과 거듭된 수정을 통해 발레리안의 비주얼을 완성할 수 있었다”라며 각고의 노력 끝에 이번 영화를 완성했음을 밝혔다.

더불어 이번 영화는 뤽 베송 감독이 아버지에게 헌정하는 영화로, 마지막 크레딧에 ‘To my father’라는 자막이 눈길을 끈다.

이 자막에 대한 의미를 묻는 질문에 뤽 베송 감독은 “10살 때 아버지가 ‘발레리안’의 원작 1권을 내게 주셨는데, 공교롭게도 이번 영화 제작에 들어가려던 찰나에 돌아가시고 말았다. 아버지가 이 영화를 보지 못하고 돌아가셨다는 게 굉장히 가슴 아프다”라며 영화를 연출하는 계기가 되어준 아버지에 대한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이번 무대인사에서는 또 한 명의 깜짝 스타가 등장하기도 하였다. 영화 ‘루시’에서 뤽 베송 감독과 함께 작업한 배우 최민식이 감독 몰래 꽃다발을 들고 직접 시사회장을 찾은 것이다.

최민식의 등장에 뤽 베송은 반가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최민식 역시 “뤽 베송이 완성해 낸 우주 세계가 나 역시도 기대된다”라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뤽 베송 감독은 “최민식과 다음에 작품을 또 하고 싶다. 그런 기회가 온다면 그땐 그를 죽이지 않을 거다”라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한편, 짧은 내한 일정을 통해 국내 팬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뤽 베송 감독의 일생의 프로젝트 영화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는 오는 8월30일 IMAX, 4D, 3D 버전으로 개봉 예정이다.(사진제공: 판시네마, 씨제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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