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이슬 공식입장 "성형수술한 적 없다는 말 재미로 한 것"

입력 2014-11-01 04:14  

▲천이슬 성형전후/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제공


천이슬의 성형외과 진료비청구 소송 소식이 전해져 논란이 되자 소속사 측이 공식입장을 발표했으나 오히려 더욱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31일 배우 천이슬(25)이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가 제기한 진료비 청구소송에 공식입장을 밝히면서 그동안 줄곧 성형사실을 부인했던 것에 대해서는 "재미적 측면에서 했다"고 해명해 논란이 되고 있다.

천이슬은 그간 수차례 성형 의혹이 불거질때마다 이를 부인하며 `자연미인` `모태미인` 이미지를 강조해 왔지만 이번 소송건이 알려지면서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으며 오히려 황당한 해명을 내놓아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앞서 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소재 A성형외과는 “천이슬이 양악 수술 등을 협찬으로 한 대신 당초 약속했던 병원 홍보를 성실히 이행하지 않았다”며 천이슬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약 3000만원대 진료비 청구소송을 냈다.

반면 초록뱀주나E&M 관계자는 “이런 계약을 하는 것 자체에 대해서 천이슬은 몰랐다. 전 소속사 매니저와 병원이 계약을 맺었고 실제로 천이슬이 모델로 병원 홈페이지에 일주일간 올라와 있었다”고 해명했다.

소속사는 이어 "그런데도 `병원`은 천이슬 씨가 만 2년 사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공인이 된 점을 악용하여 이른바 `노이즈 마케팅`의 한 수법으로 진료비를 달라는 소를 제기했다"고 주장하며 맞소송할 뜻을 밝혔다.

그동안 성형사실을 부인했던 이유에 대해서 소속사는 "예능이다 보니 다소 재미적 측면에서 성형사실을 숨긴 것으로 이해해주면 된다"는 황당한 해명을 내놓아 논란을 부추기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월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서 ‘여신 특집’으로 출연한 천이슬은 유독 과거 사진으로 오해를 많이 받는다고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천이슬은 “내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얼굴이 다 다르다”고 말했다. 천이슬은 이날 어린 시절 자신의 사진을 공개했고 이에 박미선과 신봉선 등은 “프랑스 아기 같다”, “인형 같다”라며 칭찬했고 천이슬이 모태 미인임을 강조했다.

이에 MC 박미선이 “그럼 살짝 살짝?”이라며 성형을 한 것이냐고 묻자 손사래를 치며 자신의 심한 외모 변화때문에 생긴 오해라고 해명한 바 있어 이번 성형외과 진료비 청구소송 소식은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더하고 있다.

천이슬 공식입장과 해명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천이슬 공식입장 해명, 해명이 더 황당해”, “천이슬 공식입장 해명, 숨길걸 숨겨야지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대놓고 거짓말을...”, “천이슬 공식입장 해명, 재미적 측면? 좋아하시네", “천이슬 공식입장 해명, 아무튼 소속사를 잘 만나야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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