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쿠바 특급’ 레오 앞세워 한전 꺾고 선두 탈환

입력 2014-12-23 05:41  

삼성화재가 레오의 활약을 앞세워 한국전력을 꺾고 선두에 복귀했다.(사진 =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을 제압하고 나흘 만에 선두 고지를 탈환했다.

삼성화재는 22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3라운드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0, 25-17)으로 완파하며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삼성화재는 12승 4패, 승점 35점을 기록하며, OK저축은행(승점 32)을 2위로 끌어내렸다.

삼성화재에는 ‘쿠바 특급’ 레오가 있었다. 공격 성공률 70.21%를 기록하며 전장을 지휘한 레오는 양 팀 선수 중 최다인 33점을 퍼부었다. 잔면 범실은 3개에 그치는 등 뛰어난 집중력을 보였다.

레오의 진가는 1세트부터 발휘됐다. 22-22 접전 상황에서 레오가 연속 공격에 성공하며 세트포인트를 따냈다. 레오는 1세트에서만 14득점을 올리며 미타르 쥬리치와 전광인이 맞선 한국전력의 기를 꺾어놓았다.

2세트에서도 레오는 백어택과 후위공격 등 다양한 공격루트를 활용하며 리드를 유지했다. 3세트 들어 4-4로 맞선 상황에서 레오는 블로킹과 오픈공격으로 상대 진영을 흔들었다. 12-10에서도 레오의 시간차 공격이 빛을 발했다. 결국 차근차근 점수를 쌓아올린 삼성화재는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반면 한국전력은 쥬리치와 전광인이 분전했지만 분위기를 바꾸지는 못했다. 레오의 공격이 블로킹 벽에 거의 걸리지 않을 정도로 무력했다. 수비가 탄탄하지도 못했고, 이는 세터 권준형이 어려움을 겪는 결과로 이어졌다. 한국전력은 승점 24점에 멈췄고, 9승 7패가 됐다.

앞선 1, 2라운드에서 삼성화재를 상대로 만만찮은 실력을 보였던 한국전력은 기대이하의 경기력을 보이며 완패하고 말았다. 이날만큼은 수비나 공격 모두 삼성화재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쥬리치가 26득점을 올리기는 했지만, 범실이 11개나 됐다. 1세트부터 베테랑 센터 후인정이 부상으로 빠진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9승 7패를 기록하며 순위도 5위에 머물렀다. 4위 현대캐피탈과의 승점차는 3점.

한편, 여자부 경기에서는 홈팀 현대건설이 29득점을 올린 폴리의 공격력을 앞세워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완파하고 1위에 올랐다. 반면, 지난달 2일 수원 현대건설 전에서 마지막으로 승리한 뒤 8연패에 빠진 인삼공사는 이날도 패배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부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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