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은퇴, '가지마오'…축구팬 반대서명 "뭉클"

입력 2015-01-24 22:52  


차두리 은퇴

한국 축구 대표팀 차두리(FC서울)가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마지막 대회에서 감동을 선사했다

차두리는 오는 26일 이라크와의 2015 호주 아시안컵 준결승과 결승전 혹은 3-4위전을 마지막으로 대표팀 생활에 종지부를 찍는다.

35이라는 나이임을 감안해도 차두리의 은퇴를 만류하는 팬과 후배들이 많지만, 차두리는 이번 2015 호주 아시안컵을 경기로 지도자의 길을 걷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앞서 차두리는 지난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서 바람같은 질두와 물이른 기술을 선보이며 아직 최전방에서 팀을 끌어갈 수 있는 선수임을 과시했다.

차두리의 이 같은 저력을 알기에 축구 팬들은 대표팀 은퇴 계획을 철회해달라는 탄원과 서명운동 등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작년 은퇴를 계획했던 차두리에게 슈틸리케 감독이 아시안컵 때까지만 뛰자고 설득했고, 결국 차두리는 서울과 1년 재계약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한편, 차두리 은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차두리 은퇴 정말 아쉽다", "차두리 은퇴, 정말 뛰어난 선수", "차두리 은퇴, 좋은 지도자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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